‘스타일’ 두 배로 살리는 구두 선택법

입력 2013-08-23 09:55  


[임수아 기자] 소위 말하는 ‘옷빨’을 살리기 위해 몸매 비율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아무리 완벽한 패션이라 하더라도 짧은 팔, 다리로 스타일을 살리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타고난 단신 몸매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다면 패션 아이템이나 스타일링을 통해 몸매 비율을 좋아보이도록 만들 수밖에 없다. 이때 대부분의 여성들이 선택하는 패션 아이템은 높은 굽의 구두.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높은 구두만 신으면 저절로 좋은 비율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구두는 디자인에 따라 다리 모양을 확연히 다르게 만들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간혹 이를 간과한 여자 스타들이 짧은 키를 더욱 짧아보이게 만드는 패션으로 워스트 드레서에 선정되기도 한다. 베스트와 워스트 패션의 한 끗 차이를 만드는 구두 선택 방법을 알아보자.

학다리 변신 ‘이것’만 있다면 가능하다


높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고 해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몇 센티의 굽에 올라탔는지가 아니라 어떤 디자인의 구두를 선택했는가에 달려있다.

다리를 한층 길어 보이게 하는 구두를 선택하려면 부티나 스트랩처럼 발등을 가리는 디자인보다 오픈토나 스틸레토 힐처럼 발등을 노출하는 디자인이 알맞다. 또한 웨지힐 같은 통굽보다는 아찔하게 얇은 굽이 발목을 보다 날씬하게 만들어 준다.

이때 구두의 색상은 다리 색과 비슷한 뉴트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멜이나 베이지, 회색, 연핑크처럼 파스텔 톤의 뉴트럴 컬러를 선택했다면 같은 컬러에서 명도의 차이를 둔 톤온톤이나 같은 계열의 컬러 아이템을 매치한 톤인톤 패션을 완성해보자. 

최악의 몸매 비율을 만드는 구두 아이템


발등과 발목을 가리는 부티는 다리를 짧아 보이게 만드는 구두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최근 tvN ‘SNL코리아’로 이름을 알리며 귀여운 외모로 뷰티 브랜드의 뮤즈로 변신한 김슬기는 귀여움을 반증하는 구두패션을 선보여 아쉬움을 샀다.

그는 원피스부터 구두까지 올화이트 의상으로 화려한 펑크룩을 선보였지만 발등에서 발목을 넘어 정강이까지 올라오는 구두로 다리를 짧고 굵어 보이게 만들었다.

더불어 피해야할 신발 아이템으로는 하이탑 운동화와 스트랩 슈즈가 있다. 하이탑 운동화를 선택했을 때는 운동화 뒤축에 숨겨진 굽이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다리를 짧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방법이다. 또한 발등과 발목을 가로로 분할하는 스트랩 슈즈보다는 T자 형의 스트랩 슈즈가 섹시하면서도 가녀린 각선미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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