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종영 소감, 240명 게스트 함께 한 무릎팍도사 "인생 배운 학교"

입력 2013-08-24 10:29   수정 2013-08-24 10:29


[윤혜영 기자] 강호동 종영 소감이 눈길을 끈다.

8월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 마지막회에서 방송인 강호동이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무릎팍 도사' 마지막 회에서 강호동은 "지금까지 240여 명의 게스트와 함께 울고 웃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금 이 자리에 없는 건방진 도사 유세윤과 올밴, 그리고 수근댁 장실장 모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팍도사'는 나에게 인생과 삶을 배울 수 있는 학교였다"며 "정말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준 게스트 분들과 그 이야기에 함께 울고 있었던 시청자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무릎팍 도사'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 방송이자 경험이다"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호동은 눈물을 숨기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지만 눈가가 붉어진 그의 모습은 시청자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남겼다.

강호동은 마지막 게스트인 배우 김자옥과 마지막 녹화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토크쇼를 진행,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호동 종영 소감에 네티즌들은 "강호동 종영 소감, 수고하셨습니다", "강호동 종영 소감, 아쉽네", "강호동 씨 때문에 재밌게 봤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7년 1월 첫 방송된 '무릎팍 도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6년 7개월 방송의 막을 내린다. '무릎팍 도사'의 후속으로는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예능프로그램 '스토리쇼 화수분'이 방송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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