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는 자동차 간 연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우주 로봇 커뮤니케이션 모델 연구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포드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대학교 텔레매틱스학과와 공동으로 3년간 '스페이스 로봇' 연구를 진행한다. 우주공간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지구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 연구대상은 저스틴 휴머노이드, 유로봇 그라운드 프로토타입, 나사 로보너트 R2 등이다.
포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동차 간 통신연결을 강조하는 커넥티드 카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발전시킬 방침이다. 교통문제 해소와 긴급상황 발생 시 자동차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주 목적이다. 이를 위해 향후 이동성 솔루션을 위한 자동차 그물망 네트워크, 차는 물론 건물과 신호등 및 클라우드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틀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사고 등 긴급상황에서 차와 클라우드 시스템 간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할 경우 2차 대안으로 주변 다른 차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긴급메시지를 전달하는 체계를 연구한다.
폴 마스카레나스 기술개발센터 최고책임자는 "지난 10여년간 커넥티드 카 커뮤니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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