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박하선 폭풍오열, 딸 생각에 울컥… "다 제 잘못이에요"

입력 2013-08-23 19:52  


[김민선 기자] 배우 박하선이 실제 상황 같은 실신 연기를 펼쳤다.

8월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6회분에서는 탈주범 태산(이준기)의 사망 가능성 보도를 듣고 충격을 받는 인혜(박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태산이 자신과의 관계를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한 탓에 혼자 고민을 해야 했던 인혜는 이후 의사 지숙(김효서)을 찾아가 눈물을 쏟았다. 태산의 죽음은 곧 골수를 비운 딸 수진(이채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인혜는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이에 지숙은 치료를 중지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다른 골수를 찾아보겠다는 말로 위로했고, 인혜는 “선생님, 아시잖아요. 저 수진이한테 의지하고 살았어요. 우리 아기 없으면 저 못 살아요”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승우 씨한테 말했어야 하는데 그러면 총은 안 쐈을 수도 있는데 제 잘못이에요”라고 자책하다 결국 실신했다.

실감 나는 박하선의 모성애 연기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고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이 백혈병 걸린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투윅스’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투윅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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