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조권 한경일 심사평에 이목이 쏠렸다.
8월23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서는 2AM 조권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선배가수인 참가자 한경일에게 혹평을 전했다.
이날 조권은 한경일의 노래를 들은 후 "고민이 많이 된다. 브이넥 때문인지 노래가 느끼하게 들렸다.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 사람은 많다. 본인의 개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심사했지만, 선배가수라는 사실을 듣고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한경일을 냉정하게 심사한 조권에게 각종 악플을 남겼다. 이에 조권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 올리는 것 자체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우선 조권은 자신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밖에 평가되는 현실이 참혹해 생각을 적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심사위원이란 자리가 주어진 건 권한이 생기고 심사를 평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것"이라며 "심사위원 권한이 쉽지 않고 편집된 부분도 있다.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네티즌의 계속되는 악플에 대해서 조권은 "개인적인 심사평으로 이렇게 심한 욕을 듣는 게 너무 속상하다. 개인의 의견이 달라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후배가 선배님을 심사했다는 이유로 심사위원 자격 논란으로 불거진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조권은 "8년이란 연습 끝에 데뷔했고 5년 차 가수가 됐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다르지만 열심히 버텨내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비록 누구는 아이콘이라고 하고 누구는 그냥 깝치고 끼부리는 애라고 하지만 주어진 달란트를 감사히 잘 쓰고 있다"고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간이 많이 흘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지만 선배님을 못 알아뵈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승철 선배님이 말씀하신 한 번 가수는 영원한 가수라고 하셨듯이 저에게도 영원한 선배님입니다"고 한경일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권 한경일 심사에 네티즌들은 "조권 한경일 심사, 개인의 생각인데 악플이 너무 심한 것 같다" "조권을 응원한다" "조권 한경일 심사, 심사위원 자격으로 혹평도 못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net '슈퍼스타K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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