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힙합비둘기 등극, 살벌한 디스 대란 속에서 평화 유지

입력 2013-08-25 12:02  


[김민선 기자] 데프콘 힙합비둘기 등극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래퍼 스윙스와 이센스, 개코, 사이먼디 등이 서로를 폄하하는 디스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힙합가수 데프콘 홀로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8월24일 데프콘 자신의 트위터에 “여기는 MBC ‘음악중심’ 대기실. 뜻밖의 선물. 나밖에 모르는 바보”라는 글과 함께 ‘나 혼자 산다’ 제작진에게 선물 받은 꽃바구니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음반 잘 안 될 거라고 KBS2 ‘해피투게더’에서 예고까지 했건만 좋은 사람들을 하나둘 만나서 나 혼자 살아도 외롭지가 않아”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예쁜 꽃바구니와 ‘흥해라. 노토리어스 대준’이라는 카드가 담겨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래퍼들 간에 살벌한 ‘디스 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힙합 1세대 가수인 데프콘이 이 같은 글을 올리자 네티즌들은 “평화를 수호하는 힙합비둘기가 됐구나”라며 그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

데프콘 힙합비둘기 등극에 네티즌들은 “갱스터랩 선구자 맞아? 혼자 청정지역이네”, “데프콘 힙합비둘기 별명, 뭔가 어울린다”, “데프콘 힙합비둘기 등극? 요즘 진짜 여러 가지로 호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데프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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