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스파크 전기차 3,990만 원에 내놔

입력 2013-09-16 09:54   수정 2013-09-16 09:54


 한국지엠이 100% 전기로 구동하는 스파크 순수 전기차(EV)를 27일 내놓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스파크 EV 출시를 계기로 환경부 및 창원시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 EV는 영구자석 전기모터에 기반한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최고 105㎾(143마력)의 출력과 최대 57.4㎏.m의 토크를 낸다. 덕분에 시속 100㎞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한다. 1회 충전 후 주행가능한 거리는 135㎞(신연비 기준)로, 복합기준으로는 ㎾h당 5.6㎞에 이른다. 제동 시 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 전면부 공기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하는 에어로 셔터, 저구름 저항 타이어 및 실내 온도조절을 돕는 솔라 컨트롤 글래스 등도 효율 극대화를 위해 적용했다. 
 




 표준충전으로는 6~8시간 내에 완전 충전하며, 배터리 용량의 80%를 20분 내에 충전하는 급속충전은 타입1 콤보 방식이다. 차에 기본으로 제공하는 비상충전 코드셋을 이용하면 비상 시 가정용 전원을 통한 충전도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EV의 최대 장점으로 경제성을 꼽고 있다. 현행 전기차 전용 요금체계를 기준으로 1년 1만5,000㎞ 주행할 때 7년동안 가솔린 경차 대비 총 1,208만 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것. 신차 가격이 3,990만 원이지만 환경부 보조금 등을 받으면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 경제적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부족한 콤보1 방식의 급속충전기는 시그넷시스템, 피앤이솔루션, 한화테크엠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와 다자간 자발적 협약을 통해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한편, 스파크 EV는 환경부 전기차 보급확대정책에 따라 구입 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추가 보조금을 지급, 확산을 유도할 수 있다. 현재 지자체 중에선 제주도가 탄소제로를 선언하며 전기차 보급에 가장 적극적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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