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주원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어 천재적인 의학지식과 지녔지만 아이 같은 순수함도 동시에 갖고 있는 레지던트 박시온 역을 신들린 듯 연기하고 있다.
특히 주원은 매회 혼신을 다하는 데다 자폐 연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찬사를 받고 있다.
일명 '박시온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국민 힐링남'으로 떠오른 주원은 극 중에서 자기주장을 내세울 때는 자신감 넘치는 또렷한 눈빛연기와 아이들과 있을 때는 한 없이 해맑고 순수한 연기, 그리고 감정에 극이 달았을 때는 자폐 연기까지 미세하게 차이가 나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 뿐 만아니라 관계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이쯤 되면 주원의 '굿닥터 원맨쇼'라고 칭할 만하다.
8월27일 방송된 8회 방송분은 '원맨쇼'로 불러도 무방할 만큼 주원은 많은 분량의 연기를 온 힘을 다해 쏟아냈다.
다소 서툴고 순수하게 윤서(문채원)에 대한 첫사랑 감정을 박시온만의 스타일로 잘 표현하며 섬세한 표정 변화를 보여줬다. 박시온의 마법으로 '늑대소녀' 은옥의 말 문을 트게 하고 자신이 모아둔 장애아동수당으로 '늑대소녀' 은옥이의 병원비를 처리 해주는 따뜻한 마음까지 보여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윤서가 서전보다 맞는 과에 대해 조언해주자 다소 화난 어조로 자신의 주장을 꿋꿋히 내세우며 돌변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노래방 장면에서는 천연덕스럽게 노래하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주위사람을 웃음 짓게 해 탄탄한 연기내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잘했지만 어제는 더 잘했고 어제도 잘했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했다. 이게 바로 굿닥터 주원의 연기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늘 미세하게 차이나는 디테일한 감정연기가 놀랍다", "박시온의 바이러스가 분명 퍼진 게 맞다" 등으로 주원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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