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찬성 필독, 메이크업 대신 빛난 땀 '레슬링 국대도 감탄한 복근'

입력 2013-08-29 10:00   수정 2013-08-29 10:00


[윤혜영 기자] 예체능 찬성 필독, '태릉선수촌'에서 그들은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니었다. 

8월2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21회에서는 예체능팀이 태릉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들의 지옥실이라 불리는 월계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중 찬성과 필독은 메이크업 대신 땀으로 범벅된 생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강도 높은 훈련을 함께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에게 1:1 지도를 받은 가운데 양 손에 14~15kg 엄청난 무게의 아령을 들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찬 채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복근 훈련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연신 "진짜 힘들다"는 말을 반복한 채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하는 와중에도 해내고야 말겠다는 끈기를 발휘, 이들의 '집념 어린 땀'은 더욱 빛을 발했다. 

찬성은 국가대표 선수들도 놀라게 만든 운동 소화력으로 "이 분이 가수죠? 가수가 아니라 운동선수 같다."며 "생각보다 너무 잘한다."는 등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 결국 복근 훈련 3종 세트 완성한 찬성과 필독은 갓 생산된 태릉 복근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들 커플의 천진난만함은 태릉선수촌 식당에서 또 한번 드러냈다. 언제나 단짝으로 함께 다니는 찬성과 필독은 식당에서도 나란히 앉아 강호동을 능가하는 新 먹방의 모습을 드러내며 "우와~", "진짜 맛있다"를 연발해 보는 이를 웃음짓게 했다. 

이처럼 찬성과 필독은 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 있어서 '진심으로 즐기는 열혈 청년'의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진가를 드러냈다. 

그간 누구보다도 배드민턴 1승을 위해 맹훈련 받아온 두 사람이지만 애쓴 노력에 비해 아직 1승을 따내지 못한 커플인지라 본인들은 물론 시청자들조차 안타까운 마음을 지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언제나 자신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찬성-필독이기에 그들의 숨은 노력이 빛을 발할 날을 기대하게 했다. 

예체능 찬성 필독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각종 SNS 등을 통해 "예체능 찬성 필독의 민낯이 이렇게 멋진 줄 몰랐네요. 메이크업보다 멋있었습니다", "어른 같은 찬성과 미니멀 필독, 예체능 최고의 커플~", "예체능 찬성 필독, 귀여워 미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20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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