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28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이번 일본 대회는 지난 6월 중국전에 이은 올시즌 두번째 해외 대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 5서킷을 잇는 슈퍼레이스 아시아전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특히 이번 일본전은 시리즈 후반이라는 점에서 팀간 경쟁이 어느때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다. V8 6,200㏄의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 클래스인 슈퍼6000의 경우 총 12바퀴, 69.684㎞를 질주하며, 특별히 현재 슈퍼GT에서 활동하는 가토 히로키가 엔트리 5번을 부여받아 인제스피디움 소속으로 출전한다. 지난 4라운드 나이트레이스에서 중도 탈락했던 시즌 1위 황진우(CJ레이싱)와 김동은(인제오토피아)의 경쟁도 주요 관심거리다. 더욱이 이 둘은 시즌 포인트가 겨우 3점 차이여서 이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배기량 1,600㏄초과 5,000㏄이하의 다양한 차종이 참가하는 GT클래스에는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과 김진표가 소속된 쉐보레 레이싱 간의 경쟁이 주요 관심사다. 지난 3~4라운드에서 연속 폴투피니시를 달성한 이재우(쉐보레)의 상승세가 계속될 지, 핸디캡 웨이트를 100㎏나 얹은 팀106의 반격이 시작될 지 주목된다.
슈퍼레이스는 "모터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돌파구로 아시아전을 기획했다"며 "한, 중, 일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팀과 선수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모터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활성화를 촉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는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은 F1이 열리는 장소로 길이 5.807㎞, 폭은 10~16m다.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 비해 0.192㎞가 길다. F1서킷으로는 유일하게 입체 교차가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좌커브 8개, 우커브 10개 등 총 18개의 곡선주로로 구성됐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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