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리나, "한국 데뷔전 무사히 마쳐 기뻐요"

입력 2013-09-02 10:03   수정 2013-09-02 10:02


<P class=바탕글> 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3라운드 엔트리에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여성 드라이버팀 팀 챔피언스 소속의 이토 리나 선수. 일본에서는 지난 2007년 레이싱에 데뷔한 베테랑 드라이버이자 동시에 레이싱걸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자국 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그녀가 한국 모터스포츠에 진출한 이유가 궁금했다. 다음은 이토 리나와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소감은.
 "첫 경기인 만큼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다행히 팀원들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줬고, 한국팬분들도 무척 환영해주셔서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한국 경기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팀챔피언스의 장윤범 대표님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새로운 도전에 끌리기도 했다"
 
 "(장윤범 팀챔피언스 대표) 우리는 국내 유일의 여자 프로팀이다. 아무래도 실력보다 외적인 면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스포츠는 외모보다 실력이다. 체계적인 드라이버 교육을 받은 드라이버를 영입하고자 했고, 이토 리나 선수가 적격이었다"

 -긴장이 많이 됐을 것 같다.
 "한국과 일본은 스티어링휠 위치가 반대다. 처음 연습 주행에 나섰을 땐 어색해서 제대로 주행을 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적응이 됐다. 여기에 경주차에 문제가 발생해 불안했지만, 미케닉들이 열심히 세팅해줘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인제 서킷은 한국 선수들도 낯선 곳이다.
 "코스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고저차가 심하다. 오르막 코너에선 사선으로 주행해야 한다. 오르막에서 조금만 컨트롤에 실수하면 차가 치고 나가지 못한다. 난도가 상당하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

 -한국 드라이버들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무척 격렬하다. 내가 출전한 클래스에서는 체감하지 못했는데. 다른 경기를 보니 치열한 경쟁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승부욕이 대단하다"






 -일본에서는 드라이버와 모델 활동을 겸했다. 한국에서도 계획이 있나.
 "한국 레이싱걸들의 서구적인 외모와 늘씬한 키에 압도당했다.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웃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장윤범 대표) 선수 본인이 원한다면 가능한 모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계획은.
 "모터스포츠를 통해 한국 선수, 팬들과 친해지고 싶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경기장에서 뵐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인제=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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