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진짜 사나이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멜빵춤’과 ‘경례춤’으로 장병들의 핫이슈가 된 걸그룹 걸스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군부대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데 이어 병영매거진의 표지까지 장식하며 ‘군통령’의 이미지를 완고하게 굳힌 그녀들. bnt뉴스와 함께 한 화보를 통해 뭇 남성들의 애간장을 단숨에 녹여버릴 비주얼을 드러냈다.
이번 화보를 통해 걸스데이는 지극히 ‘소녀적’인 감성을 표출했다. 러플, 펀칭 레이스의 디테일을 소화한다거나 걸리시한 펑크룩을 도구로 삼았다. 풋풋함과 몽환적인 무드가 서려있는 플라워 배경을 통해 멤버들은 소녀다움의 매력을 한층 깊이 있게 표현했다.
민아&유라, 사랑스러운 걸’s
남성들이 이 화보 컷을 보는 순간 바지에 달린 혹은 셔츠 주머니를 만지작거릴지도 모르겠다. 민아와 유라가 화보를 통해 사랑스러운 포켓걸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화려하게 핀 꽃처럼 풍성한 소매 러플의 원피스를 입은 소녀 민아. 샛노란 색감이 입안에 신 침을 고이게 할 만큼 상큼하다. 스커트 밑자락을 슬쩍 쥔 채 먼 곳을 응시하는 화보 한 컷은 이를 보는 군장병들에게 모두 같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 주머니 속에 품고 싶은 욕망 같은 것을 말이다.
살짝 웨이브를 넣은 검정 긴 생머리의 그녀 유라는 로맨틱한 펀칭 레이스 원피스에 핫팬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움이 녹아 있는 성숙한 소녀의 분위기를 풍겼다. 큰 눈동자로 터지는 플래시에 맞춰 시크한 눈빛을 발산하는 모습이 제법 당찼다.
혜리&소진, 청순한 걸’s
혜리와 소진은 순수함과 청순함이 공존하는 마스크로 ‘남자들의 로망’이라 불리기 손색이 없는 미모를 과시했다.
세미 보브컷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 걸스데이의 막내 혜리. 팔 라인을 드리운 레이어드 러플 디테일의 화이트 블라우스로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어필했다. 셔터 소리에 맞춰 진지하게 취하는 포즈와 표정은 프로모델 못지않은 포스가 풍기기도 했다.
소진은 루즈한 크롭트 티셔츠에 A라인의 스커트를 매치해 깔끔한 마스크를 세련되게 돋보였다. 티셔츠 밑단을 잡아 올리며 드러낸 잘록한 허리라인이 시선을 잡아챈다. 쿨한 표정과 포즈가 반전매력이다.
스트릿 펑크 vs 빈티지 복고
제 나이에 맞는 캐주얼한 의상으로 이지하고 경쾌한 느낌을 화보 컷에 담은 걸스데이 멤버들. 각기 다른 아이템으로 빈티지한 펑크무드를 여유 있게 표현해줬다.
민아는 가느다란 각선미를 돋보인 블랙 하이웨스트 팬츠에 숫자가 레터링 된 티셔츠를 매치했고 혜리는 한 줌 허리가 드러나는 크롭트 톱에 핫팬츠 그리고 체크 셔츠를 헐렁하게 묶는 연출을 가미했다.
스트라이프 스커트와 크롭트 톱으로 우아한 캐주얼룩의 한 수를 선보인 소진. 얄상한 바디라인이 한껏 강조됐다. 양 갈래로 묶은 헤어스타일에 블랙 서스펜더 팬츠로 사랑스럽게 빛나는 복고풍 느낌을 냈다.
(의상: 스타일난다, 주얼리: 뮈샤, 아이웨어: 반도옵티칼, 백: 리키로제타, 사진: 허문수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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