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화제의 월화드라마로 떠오른 JTBC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가 실타래를 풀어내듯 숨겨진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가는 팽팽한 극적 긴장감 속에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자신의 운명을 훔쳐간 경희(손은서)로 인해 잇단 수난을 당하고 있는 캔디 같은 여자 정수(최정원)가 17년동안 꿈에서도 잊지 못했던 여자 도영(김혜선)을 과연 언제 어떻게 만나 맺힌 한을 씻은 듯 풀어내느냐 하는 게 초미의 관심사.
9월3일 방송된 '그녀의 신화' 10회에서는 백화점 일일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일하던 정수가 극적으로 도영을 눈앞에서 보고도 만나지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자 시청자들이 더 발을 굴러야 했을 정도다. 만날 듯 만날 듯 하면서도 어긋나고 마는 얄궂은 운명에 정수의 절절한 슬픔이 안방에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
눈앞에서 도영을 놓치고 만 정수가 거의 정신 나간 듯 도영을 찾아다니며 타 들어가는 듯한 그리움을 뿜어내는 현장은 말 그대로 최정원 혼신연기의 절정을 보는 듯 했다. 최정원은 실제로 이 장면을 찍으며 진을 빼 한동안 다음 촬영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초주검이 됐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쉽게 거두지 못하는 민기(박윤재)의 도움으로 본격적으로 도영을 찾아나선 정수는 결국 10회 엔딩에서 민기가 마침내 도영의 집을 찾아내면서 또 한번 스스로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운명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더욱이 정수를 회사에서 쫓겨나게 한 레드밀라노 디자인 도용사건의 진실이 조만간 밝혀질 조짐을 보이면서 정수의 운명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형국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대반전을 예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적 긴장감을 높여 가고 있는 '그녀의 신화'는 9월9일 밤 9시50분 11회부터 안타깝게 어긋난 정수의 운명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눈을 뗄 수 없는 후끈한 열기를 뿜어낼 전망이다. (사진출처: JTBC '그녀의 신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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