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빅, 내열성 수지 골프에 적용

입력 2013-09-09 01:17   수정 2013-09-09 01:17


 글로벌 석유화학회사인 사빅이 조명업체인 헬라(Hella)와 공동으로 폭스바겐 골프 안개등 성능 강화에 참여했다.






 5일 사빅에 따르면 앞으로 폭스바겐 골프에는 헬라가 개발한 안개등과 사빅이 준비한 울템(ULTEM) 내열성 수지가 활용된다. 특히 사빅의 울템 수지의 경우 경량은 물론 높은 내열 등급을 충족시켜 적용이 확정됐다는 설명이다. 사비 혁신 플라스틱 사업부 스콧 폴른 총괄 매니저는 "헬라와 폭스바겐이 자동차 안개등 스타일과 기능에서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드는 혁신적 소재로 사빅을 선택했다"며 "고내열성을 갖춘 울템 수지의 성능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헬라 슬로베니아 크리스토트 드로스테 이사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바른 소재는 조명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울템 수지는 고온의 과열도 견디는 데다 반사율도 높아 안개등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빅이 개발한 울템 AUT210 수지는 점차 부족해지는 안개등 설치 공간을 줄이되 기능은 높인 소재로 꼽힌다. 반사율이 높아 안개등이 작아도 조도는 유지할 수 있는 특징이 주목받는 중이다. 또한 경량이어서 자동차 전체 효율 향상에도 보탬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사빅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및 기타 첨단 열가소성 수지, 글리콜, 메탄올 및 비료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사업 분야는 화학, 폴리머, 성능 화학, 비료, 금속 및 플라스틱으로 구분되며,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인도 및 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40개국 이상에서 약 4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본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1976년 설립한 국영회사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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