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팀] 당신의 발은 가을을 맞이할 준비가 됐나요?
몸을 지탱하는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시원한 샌들과 뜨거운 모래사장, 화려한 패디큐어까지 여름 내내 몸을 위해 희생했던 발에게 노고를 치하하기도 전에 가을이 다가왔다. 스타킹과 양말로 발을 감추는 계절, 부드러운 발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 발, 어떻게 관리해야 예뻐질까?
풋 클렌징
발은 샌들을 신는 여름보다 구두를 많이 신는 가을에 각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 발가락 사이에 세균이 있다면 밀폐된 구두 안에서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꼼꼼히 닦아내 무좀과 냄새를 예방한다. 따뜻한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비누칠하는 것이 좋으며 발등과 발목, 종아리, 발바닥, 발가락 순으로 손에 힘을 줘 문지른다.
발 냄새 제거
밀폐된 구두를 자주 신는 가을에는 공기가 통하지 않아 발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우선 꼼꼼하게 발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고 발을 씻은 후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발 냄새가 심한 사람은 외출할 때 발전용 데오드란트를 꼭 챙기고 발에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뿌려준다.
각질제거
맨발로 샌들이나 힐을 신는 여름에는 뒤꿈치에 무게가 실린다. 이런 상태로 마찰이 계속되면 뒤꿈치 피부에 자극을 줘 각질이 생기거나 살이 딱딱해져 굳은살이 생긴다. 굳은살은 가을,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트고 갈라져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발에 무턱대고 버퍼를 갖다 대는 것은 금물이다. 각질을 제거하려면 전날, 깨끗이 씻은 발에 풋 크림을 듬뿍 발라둔다. 이때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랩을 감싼 뒤 수면 양말을 신고 잠을 잔다.
다음날 일어나면 각질이 불어 있는데 샤워를 하면서 묵은 각질을 살살 벗겨낸다. 매끈해진 발에 풋크림을 촉촉하게 발라 마무리한다. 일주일에 2~3회 반복하면 아기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발로 되돌아갈 수 있다.
▶ 족욕과 발 마사지로 발 건강과 피로 회복을!
족욕
오래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들을 발이 붓거나 종아리 근육이 당기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럴 때는 족욕과 발 마사지가 제격. 족욕은 하루 종일 일하면서 생긴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오랜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발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38~41도 정도의 온수에 복사뼈가 잠길 정도로 발을 담그는 것이 효과적이다. 족욕 후에는 구석구석 물기를 닦아내고 양말을 신어 발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 마사지
발 마사지를 할 때는 발바닥 아치 밑과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을 집중적으로 만져준다. 마사지는 발에서 심장 쪽으로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발 뒤꿈치부터 시작해 손바닥으로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를 쓸어 올려준다. 그 다음 발가락을 감싸 바깥쪽으로 젖히고 발바닥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부위를 반대편 엄지로 꾹꾹 눌러준다.
양손으로 발목 주변을 감싸서 양쪽 엄지로 누르며 발끝 방향으로 밀어 올린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엄지와 검지로 잡아 당기고 엄지발가락을 뒤로 젖혀 가운데를 눌러준다. 이때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번에 걸쳐 하는 것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 풋 케어 Q&A
Q 발바닥 앞쪽에 굳은 살이 생긴다면?
A 편한 구두를 신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깔창을 깔아 준다. 지압을 하거나 발바닥을 자주 두드리고 잠잘 때 발을 높게 올리고 자는 것이 좋다.
Q 발톱이 갈라진다면?
A 2주에 한 번, 부드러운 풋 파일로 살짝 다듬은 뒤 발톱 영양제를 바르고 투명 페디큐어를 발라 보호막을 만들어준다.
Q 티눈이 생기는 이유는?
A 발에 비해 구두가 좁은 경우 발의 양 볼에 티눈이 생기고 구두 사이즈가 작은 경우는 새끼 발가락에, 구두 굽이 너무 높거나 구두 뒷부분과 발 모양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발 뒤꿈치에 티눈이 생기게 된다.
Q 발에 가장 적합한 신발은?
A 신발 안에서 발이 움직일 수 있도록 발가락과 뒤꿈치 양쪽에 적어도 6mm의 여유공간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발에 통증을 많이 느낀다면 구두 굽이 낮고 닿은 면적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면 소재 양말을 신고 낮은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다. (자료제공: 천연화장품 낫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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