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남자그룹을 선발하는 'WHO IS NEXT:WIN'(이하 'WIN')에서 냉혹한 프로듀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양현석이 아끼는 연습생들을 위해 따뜻한 저녁밥상을 준비하고 마음을 담은 '궁서체 응원'으로 격려해 화제다.
양현석 대표는 데뷔기회를 두고 대결하는 A팀과 B팀 사이에서 객관적이면서도 냉철한 코칭으로 긴장감을 일으켜 왔다. 이런 모습은 9월6일 방송된 3회 방송에서도 마찬가지. 월말평가를 준비한 연습생들의 땀과 눈물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감정이 배제된 철저한 심사에 이어 이긴 팀만 바닷가로 포상휴가를 떠날 수 있게 하는 등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승리한 B팀은 A팀에게 미안한 마음을 떨쳐내려 노력했고, 월말평가 2연패의 충격을 안은 A팀은 터덜터덜 다시 숙소를 향하는 모습이 애처로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A팀에 대한 양현석 대표의 배려는 조용히, 그리고 깜짝 이벤트로 다가왔다. 월말평가 다음 날 고된 연습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A팀 앞에는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이 놓여 있었고 벽에는 응원 문구가 걸려있었다.
평소 연습생 생활을 하며 집 밥을 그리워하는 A팀을 위한 선물인 동시에, 공정한 경쟁을 위해 숨겨두었던 따뜻한 격려의 마음이었던 것.
특히 검정색 바탕에 흰 궁서체로 "힘내라 from YG"라고 간략하게 써 있는 응원문구는 무뚝뚝한 듯 하면서도 연습생들을 아끼는 마음을 잘 담아냈다. A팀 멤버들은 "메시지에서 사장님이 보이는 것 같다"며 밝은 미소를 되찾았고 자신들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기쁨을 안고 또다시 치열한 연습에 매진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는 "'WIN' 프로그램을 통해 B팀과 비교당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되기 때문에 금새 역전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이후 "양현석 궁서체 응원에 깜짝 놀라면서도 함께 뭉클해졌다", "정말 벽에 붙여놓은 글씨 위로 양사장님 얼굴을 보는 듯 했다", "차갑게 말하는 듯 하지만 한편으로 격하게 아끼는 모습이 감동을 더했다"와 같은 시청자 의견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WIN'은 수년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이 A와 B 두 팀으로 나눠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팀의 후보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온라인, 모바일, 생방송 문자 투표 등 100% 대중의 의견에 따라 선택된 팀이 빅뱅 이후 8년 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남자그룹 'WINNER'로 데뷔하는 리얼 프로젝트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Mnet에서 방송되는 'WIN'은 금요일 밤 11시20분에 tvN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출처: Mnet 'WHO IS NEXT:WI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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