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배우 남상미가 조민수 앞에서 감춰왔던 재벌가 스트레스를 폭발시켰다.
9월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묵묵히 재벌가(家) 시월드를 견뎌온 송지혜(남상미)가 참아왔던 속내를 표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 강태욱(김지훈)과의 미국행 좌절과 시어머니 이정숙(윤소정)의 날선 폭언, 그리고 손윗동서 홍혜정(이태란)의 간섭에 숨막혀 하던 송지혜가 결국 이상해진 자신의 행동을 다그치는 언니 송지선(조민수)앞에서 참아왔던 서러움을 터뜨렸다.
자신의 고단함과 깊은 상실감은 아랑곳 없이 몰아붙이기만 하는 시댁의 모습에 송지혜는 깊이 좌절하며 조카 노민정(이세영)을 불러내 비싼 명품 가방들을 마구 안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지선이 명품 선물들을 한 가득 들고 집에 온 송지혜를 향해 "너 왜 이래? 너 미쳤니?"라며 "처녀 때는 3만원 5만원도 벌벌 떨던 게 이게 지금 어디서 돈질이야!"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송지혜는 "왜 나는 돈질 좀 하면 안 되냐?"라며 오히려 대드는 모습을 보여 송지선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럼 나보고 어떡하라고 그래! 우리 형님이 그러더라. 갑갑해서 정 풀데 없으면 절대 술 먹지 말고 밖에 나가서 차라리 쇼핑을 하라고. 그래서 쇼핑 좀 했다 왜?"라고 소리를 지르며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렸다.
갑작스러운 지혜의 모습에 놀란 송지선이 "너 왜 이래? 무슨 일 있어!"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송지혜는 끝까지 아무 말 없이 언니 앞에 엎드려 통곡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결혼 생활에 대해 물어 볼 때마다 잘 지낸다는 말로 힘든 모습을 감춰왔던 송지혜가 결국 송지선 앞에 무너져 버린 것.
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결혼의 여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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