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올 추석 유일한 코미디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월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주말 동안 84만 2457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첫 주인 4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 8월에 비해 전체 관객수가 크게 줄어드는 9월 첫째 주에 기록한 흥행 성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를 두고 ‘스파이’ 측은 기존의 추석 시장을 겨냥한 코미디 영화들과 달리 이번 영화가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코믹첩보액션 장르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흥행 속도에 그동안 입소문을 타고 많은 영화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던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테리어, 총 관객 260만)이 2위로 떨어졌고, 스릴러 장르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숨바꼭질’(감독 허정, 총 관객 550만)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 “한동안 스릴러, 재난, 공포 영화 등 어둡고 무거운 영화에 지친 관객들이 가볍게 볼 수 있고 유쾌한 웃음을 주는 ‘스파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연휴까지 계속될 장기 흥행을 전망했다.
한편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영희(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첩보액션 영화로, 과연 천만배우 설경구가 올해 개봉한 전작 ‘타워’와 ‘감시자들’에 이어 ‘흥행 3연타’를 이뤄 6000만 배우 대열에 오를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사진출처: 영화 ‘스파이’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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