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국내 출시

입력 2013-09-16 11:48   수정 2013-09-16 11:48


 람보르기니 수입·판매사인 람보르기니서울이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를 10일 출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새 차는 역대 12기통 슈퍼카 중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하고 있는 아벤타도르 LP700-4를 바탕으로 제작한 컨버터블이다. 외관은 아벤타도르 쿠페를 기반으로 고성능 컨버터블의 개성을 담았다. 차체 중심부에는 두 짝의 6각형 유리를 갑옷을 두른 듯 연결, 12기통 엔진을 그대로 드러낸다. 창문 모서리는 날카롭게 깎아 측면의 모습을 더욱 날렵하게 강조한다.






 차체는 두 가지 색으로 마감했다. 차체 색상과 별개로 윈드실드 필러, 루프, 리어 윈도 끝부분까지 고광택 블랙으로 칠했다. 기존 아벤타도르에서 로드스터만을 위해 새로 추가한 색상은 '아주로 세티스'다. 메탈릭 블루 계열이며,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을 보여준다. 실내는 '사비아 네페르툼'이라는 새로운 색상의 최고급 가죽을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지붕은 사람이 직접 탈부착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의 탄소섬유로 제작, 무게는 6㎏ 미만이면서도 고강성을 실현했다. 여기에 리어 필러를 새로 디자인해 탑승자 보호는 물론 엔진룸 내 공기순환을 향상시킨다. 차 뒤쪽의 윈드실드와 윈드디플렉터는 지붕 개방 시 바람과 소음을 줄여준다. 앞바퀴 20인치, 뒷바퀴 21인치의 디오네 경량 단조 알루미늄 휠은 기본형 휠에 비해 10㎏ 이상 가볍다.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V12 6.5ℓ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을 얹어 최고 700마력, 최대 70.4㎏·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시속은 350㎞다. 7단 ISR 변속기와 푸시로드 서스펜션 등 기존 쿠페에서 선보인 신기술을 모두 장착됐다. 여기에 슈퍼카 중 최초로 가변 실린더 시스템과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한 고성능 모터를 채택, 효율성도 개선했다. 연료효율은 ℓ당 6.25㎞다.






 이동훈 람보르기니서울 사장은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는 플래그십 아벤타도르 LP700-4의 디자인을 더욱 극대화면서 궁극의 오픈 에어링까지 겸비한 완벽 그 이상의 차"라며 "쿠페와 함께 국내 람보르기니시장을 키워 나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편의품목에 따라 6억 원대 중반에서 7억 원대 초반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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