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팬츠’도 섹시하게 입는다!

입력 2013-09-11 10:35  


[박윤진 기자] 섹시 패션에 대한 정의는 언제나 시대의 트렌드를 따르기 마련이다.

복부와 등을 드러내는 것이 노출 포인트였던 올 여름에는 크롭트 톱, 백리스 디테일의 아이템이 유행했고 살갗을 오묘하게 보이도록 하는 시스루 패션은 시어한 블라우스, 속이 비치는 롱스커트의 전성기를 누리게 했다.

차가운 바람이 불자 스타들은 가을 색을 입은 시즌 아이템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화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올 가을엔 중성적이면서도 페미닌한 무드가 믹스된 ‘매니시룩’이 트렌드로 부활했다.

카라는 정규앨범 4집 타이틀곡인 ‘숙녀가 못 돼’의 무대 의상을 섹시하게 리폼 된 수트와 넥타이 등의 매니시룩을 선보였고 각종 행사 포토월에 등장한 스타들은 팬츠 아이템으로 고저스하면서도 섹시한 여성성을 풍겼다.

시스루는 팬츠를 치명적으로 만든다?


스트레이트 팬츠는 마치 남성의 전유물을 빼앗아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더 치명적인 것이다.

강한 여성성, 도시적이고 이지한 느낌의 팬츠를 팜므파탈 아이템으로 변환시키는 무기는 시스루 블라우스다. 살갗을 드러내는 시어한 시스루가 복부 혹은 이너웨어를 드러내는 순간 팬츠는 한 없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아이템으로 전락한다.

행사에 참석한 이세은은 잘록한 복부만을 드러내는 화이트 블라우스를 팬츠에 매치했고 카라의 강지영은 이너웨어를 훤하게 드러내는 올 시스루 블라우스를 아찔하게 매치했다.

매끈한 가죽이 “팜므파탈해~”


매끈한 텍스처의 가죽은 여성을 섹시하게 돋보인다.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안기기도 하는데 그래서 일까. 확고한 잔상을 남기고자 하는 스타들은 바로 이 가죽을 패션 스타일링에 무기로 삼는다.

정가은은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가 입혀진 배기 스타일의 가죽 팬츠를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말끔한 블랙 블라우스에 매치시켜 클래식한 가을 분위기를 냈다. 가볍게 소화하고 싶다면 익숙한 스키니 핏을 선택하자.

미스에이 지아는 블랙 가죽 스키니를 워커에 매치해 좀 더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냈다. 화이트 칼라 블라우스, 베스트를 매치한 것. 이 또한 밑위길이가 짧은 티셔츠 톱에 매치하면 골반라인이 드러나면서 섹시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

매니시 수트 팬츠의 이중성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담은 ‘앤드로지너스룩’은 믹스 매치가 관건이다. 매니시한 스트레이트  팬츠에 페미닌한 블라우스를 입는다든지 타이, 멜빵을 얹힌 좀 더 디테일한 요소들이 가미되는 것이 포인트다.

배두나는 실크 소재를 덧댄 테일러드 재킷을 스키니한 블랙 팬츠에 매치했다. 이너로는 바스트가 살짝 강조된 화이트 톱을 매치해 여성성을 조화시켰다. 헐렁한 팬츠, 숄더가 강조된 와이드 한 수트라도 시스루 블라우스를 매치한다던지 킬힐을 신는 방식으로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카라의 니콜은 스트레이트 블랙 팬츠를 짤막한 화이트 셔츠에 매치했다. 느슨하게 묶은 타이는 매니시함을 돋는 요소.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얼굴과 대조를 이루며 묘한 이중성을 돋는다. 귀엽고 깜찍한 줄만 알았던 멜빵끈이 블랙 팬츠와 만나 중성적인 매력을 돋는다. 바로 이 이중성 때문에 멜빵이 그리고 팬츠가 더 섹시하게 어필된다.
(사진출처: 스타일난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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