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정경호가 짧고 굵은 코믹연기를 펼쳤다.
9월16일 공개된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극본·연출 정정화, 제작 판타지오픽쳐스 그룹에이트) 7회에서는 다른 뽑기 부원들 몰래 변비약을 구입하는 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약국에 들른 김소은은 창피함에 조용한 목소리로 변비약을 달라고 했으나, 약사 정경호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큰소리로 “변비약이요?”라고 외쳤다. 그는 이어 변비약의 효능을 신나게 설명했고, 민망한 김소은은 “그냥 주세요”라며 약을 낚아챘다.
전작 JTBC 드라마 ‘무정도시’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냉철한 언더커버를 연기했던 정경호는 이와 정반대되는 수다쟁이 약사로 변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 해당 장면을 촬영할 당시, 정경호는 ‘무정도시’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겨우 짬을 내 ‘방과 후 복불복’ 촬영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정도시’ 속 정시현의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그대로 한 채 약사가운만 걸치고 촬영했으며, 대본상 다소 평범하게 그려진 눈치 없는 약사 캐릭터를 특유의 코믹연기로 맛깔나게 살려내며 생각지도 못한 웃음 코드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방과 후 복불복’의 촬영 관계자는 “정경호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방과 후 복불복’과 서프라이즈를 응원하기 위해 ‘무정도시’ 촬영 중간인데도 한걸음에 달려와 줘서 굉장히 고마웠다”며 또한 “짧은 출연에도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와 제스쳐로 극에 재미를 더 하는 모습으로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경호는 10월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롤러코스터’(감독 하정우)에서 한류스타 마준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제공: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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