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이광수, 문근영 향해 날 선 경고 '카리스마 폭발'

입력 2013-09-17 10:45  


[김민선 기자] 이광수가 문근영에게 왕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다.

9월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3회분에서는 정이(유정)에게 살벌한 경고를 전하는 임해(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이는 호위 무사들에게 잡혀 온 광해(이상윤)를 걱정했고, 임해는 이러한 정이가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었다. 그는 광해가 역모를 저질러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며 그 시작이 배앓이 병을 낫게 하는 그릇을 만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임해는 광해를 도운 정이 역시 역모에 가담한 것이라 몰아세웠고, 어명이었다는 정이의 말에 “전하의 눈 밖에 난다면 그것이 바로 역모다”라고 답해 그를 당황케 만들었다.

또한 임해는 광해와 정이가 함께 있던 사실을 비꼬아 “역모가 들키자 여자까지 달고 도망친 꼴이 되었다”고 말했고, 정이는 “제가 광해군 마마께 누가 되는 것이옵니까?”라며 충격에 휩싸인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임해는 그런 정이에게 “너 또한 무사할 수 없을 것이다. 미천한 신분으로 왕자를 미혹케 한 죄 평생 관비로 살아갈 것이다”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이는 곧 정이와 광해의 관계가 지속 된다면 그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말로, 과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한편 갈수록 더해지는 이광수의 비열한 카리스마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MBC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불의 여신 정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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