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방치하면 축농증·중이염 증세가… 예방법은?

입력 2013-09-23 19:01  


[라이프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연평균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8년 45만7032명이었던 환자는 2012년 59만60명으로 늘었으며, 월별(2008~2012년 평균)로는 9월 환자 수가 9만373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중 남성은 2008년 20만8038명에서 2012년 27만1679명으로 연평균 6.9% 증가했고, 여성은 2008년 24만8994명에서 2012년 31만8381명으로 연평균 6.3% 증가해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2배 정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떤 원인물질에 의해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면역 질환으로,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는 꽃가루와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 운동 후 신체 변화 등이 원인이 되며 특히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 체계의 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감기로 오인하기도 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만성화돼 축농증, 중이염, 천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에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쓰는 게 좋으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번엔 제발 조용히 넘어갔으면…”,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그냥 감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환절기니 특히 조심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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