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분' 폐지 논의, 정규 편성 한 달 만에 굴욕 "확정 아니다"

입력 2013-09-24 15:28  


[김민선 기자] ‘스토리쇼 화수분(이하 화수분)’이 폐지 위기에 처했다.

9월24일 한 매체는 MBC ‘화수분’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그 원인이 저조한 시청률 탓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bnt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폐지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알 것 같다”고 설명한 뒤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장수 예능프로그램이었던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후속으로 편성된 ‘화수분’은 시청자 사연을 콩트로 재밌게 표현한 프로그램으로 아직 정규 편성된 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신선한 진행이란 호평을 얻었으나 첫 방송에서 시청률 3.7%(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데다 2회에서는 2.8%, 3회는 2.4%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무릎팍도사’에도 못 미치는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화수분’ 폐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릎팍도사’가 그리운 건 나뿐인가?”, “‘화수분’ 폐지? 시청률 때문이라고 하니 더 안타깝네”, “이번 기회에 더 재밌는 프로그램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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