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매디컬탑팀’의 제작발표회가 9월24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현재 방영중인 KBS ‘굿닥터’를 비롯해 종영한 MBC ‘하얀거탑’, ‘골든타임’ 등 이미 수많은 의학드라마가 방영되었지만 ‘매디컬탑팀’은 차별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장르를 예고했다. 이때 드라마의 전개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것은 남녀 주인공의 화려한 패션 스타일.
드라마 속 남녀주인공으로 최근 패션 MD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정려원과 모델출신 주지훈 등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이 선택된 것. 그들은 비슷한 패션 아이템을 각자 개성에 맞게 소화하며 패션감각을 낱낱이 드러냈다.
女 풍성한 실루엣의 A라인 스커트
가녀린 각선미를 부각하고 싶다면 올 가을 풍성한 A라인 실루엣의 스커트를 주목해보는 것이 좋다. 밀착되는 스커트에 비해 허벅지와 종아리를 얇아보이게 만드는 이 스커트는 다리라인에 자신이 없는 이들은 물론 하체 비만족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주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무릎을 지나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니랭스 스커트를 선택한 정려원과 오연서는 톤 다운된 부티힐까지 비슷한 아이템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주목할 점은 탑에서 전혀 다른 아이템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는 것.
정려원은 발 빠른 패셔니스타답게 2013 F/W의 트렌드 미니멀리즘에 걸맞은 화이트 탑을 선택했다. 이때 버건디 컬러의 아이쉐도우로 메이크업에서 청초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
반면 오연서는 정려원처럼 허리라인을 돋보이는 짧은 길이의 탑을 선택했지만 시스루와 레이스 소재로 페미닌한 느낌에 중점을 두며 차이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아이쉐도우를 강조한 정려원과는 달리 짙은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살려 섹시한 무드를 연출했다.
男 패턴을 활용한 수트
남자의 수트만큼 미세한 핏으로 확연히 다른 실루엣을 만들어내는 패션 아이템은 없다. 이에 ‘매디컬탑팀’의 남주인공들은 각자 다른 핏의 수트를 선택해 이를 입증해보였다.
이민호는 버건디와 네이비 컬러의 체크재킷에 복사뼈를 드러내는 짧은 길이의 슬랙스로 발랄해 보이는 수트패션을 완성했다. 긴 목과 작은 얼굴을 가진 이민호는 자칫 말라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나 니트 속에 셔츠를 레이어드해 남성미를 살렸다.
반면 주지훈은 모델 출신답게 과감한 하트 패턴이 가미된 블루 셔츠를 선택해 포인트가 있는 수트패션을 완성했다. 이는 올블랙 수트로 시크한 멋을 강조한 권상우와 완벽히 대비되어 각자 다른 캐릭터를 드러내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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