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에어백 누적 생산 5,000만 개 돌파

입력 2013-09-26 13:46  


 현대모비스가 에어백 누적 생산 5,000만개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국내 공장에서 에어백을 생산한 지 11년 만에 누적 생산 5,000만개를 돌파했다. 완성차의 판매호조와 더불어 각국의 안전 관련 법제 및 상품성 규제가 강화되고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에어백 장착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통상 시속 40㎞의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전신주 등에 충돌할 때 운전자는 몸무게의 16배에 이르는 충격(65㎏ 기준, 약 1톤)을 받는다. 에어백은 이 충격을 상당부분 흡수할 수 있으며, 시트벨트를 착용한 경우에는 몸무게의 30배에 이르는 충격까지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보행자보호 에어백, 시트벨트 내장형 에어백(에어벨트), 탑승객간 충돌방지 에어백(센터에어백) 등 첨단 에어백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과 관련 전장 부품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에어백시스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앞장서왔다"며 "각종 에어백과 전장품 일체를 독자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며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발전시키고 있다. 관련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완성차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09년 11월, 천안 에어백공장을 김천으로 확장 이전했다. 첨단 시험장치와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전략기지로 운전석․조수석․사이드․커튼․무릎 에어백 등 연간 약 1,000만개의 에어백을 생산, 현대․기아차 생산 공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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