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9월28일 첫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 친구, 가족들의 삶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우선 1회에선 청년 백수로 힘들지만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살아나가는 재민(이상엽)과 그런 재민을 사랑하지만 불안한 미래에 혼란스러워하는 계약직 은행직원 미주(홍수현)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모습은 곧 이 시대의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마치 내 이야기를 보는 듯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여기에 퇴직한 판사로 아내가 죽고 난 뒤 자식들과 좀처럼 섞여들지 못하는 현수(박근형)와 억척스러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여자이고 싶은 홍순애(차화연)의 모습 역시 우리 시대 함께 사는 어른들과 닮아 있어 현실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한편 29일 밤 8시45분에 방송될 MBC ‘사랑해서 남주나’ 2회에서는 갑작스럽게 결혼을 선언하는 재민과 대책 없는 결혼 선언이 어이없으면서도 흔들리는 미주 그리고 재민과 하경(신다은)의 만남이 그려져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계속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사랑해서 남주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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