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싱' 박철민, 서인국 남다른 먹방에 "미친 거 같았다"

입력 2013-09-30 14:04  


[김민선 기자 / 사진 정영란 기자] 배우 박철민이 서인국의 먹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9월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노브레싱’ 제작보고회가 열려 조용선 감독과 출연배우 서인국, 이종석, 유리, 박철민, 박정철, 신민철, 김재영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서인국은 모두가 인정하는 수영계 1인자 정우상(이종석)의 라이벌이자 은둔형 수영천재 조원일 역을 맡았다. 유독 먹방이 많다는 그는 “수영을 하려면 그만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많이 먹었다”며 “삼겹살을 통으로 먹다 보니 촬영 전엔 말랐었는데 이후에 살이 쪘다”고 털어놨다.

수영 감독 재석 역을 맡아 서인국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박철민은 “이렇게 잘 먹는 친구는 처음 봤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배우들이 보통 먹는 신이 있으면 그날 식사를 거르고 오기도 하는데 서인국은 그런 게 없었다”고 밝힌 뒤 당시를 회상했다.

박철민은 이어 “지문에 삼겹살 5~6점을 한 번에 싸서 먹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촬영이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각도를 바꿔 다양하게 찍기 때문에 한 20번을 촬영했는데 그 때 마다 맛있게 먹더라”라며 “옆에서 보는 데 ‘미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 번쯤 뱉을 수도 있지만 매번 다 소화해냈다는 서인국은 “원래 잘 먹는 편이고 배도 고팠다. 그리고 각오도 남달랐다”는 말로 해당 먹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국영화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한 ‘노브레싱’은 국가대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치열한 우정과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청춘 스포츠 드라마 장르의 영화로, 10월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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