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지리산 구례장터가 열렸다?

입력 2013-10-04 08:31  


[최혜민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코오롱FnC 시리즈가 이태원 플래그십스토어 시리즈 코너에서 9월29일 ‘구례마켓 at 시리즈 코너’라는 도심 속 장터를 열었다.

핫플레이스 이태원 매장 앞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심 속 농부들이 만드는 시장’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농작물을 소개하고 판매했다. 단감, 고구마 등의 농작물과 핸드메이드 공예품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금방 동이 났다.

핫플레이스 이태원에서 지리산 구례마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이색장터에 서울리안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은 것. 시리즈 코너 매장 앞에서 가을 오는 풍경을 포착했다.

○ 풍성한 ‘안심’ 먹을 거리


지리산 자락에서 자란 구례마켓 농작물들은 안전불감증에 걸린 도시인들에게 더욱이 희소식이 됐다. 귀농, 귀촌 농부들이 정성스레 수확한 사과, 토마토, 감, 고구마 등 다양한 농작물들을 도심 한복판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고추장, 쨈 등은 순식간에 매진될 만큼 인기를 끌었으며 농부들이 직접 담근 장 류에는 주부 소비자들이 특히 관심을 보였다. 또한 샌드위치나 과일 등 먹음직스러운 식료품 앞에서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멈춰 섰다는 후문이다.

이날 시리즈코너 앞뜰에 열린 구례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한 정윤형 (39세, 주부)씨는 “귀농한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라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라며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젖은 도심 소비자들을 위해 이런 장터가 많이 열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한 땀, 한 땀’ 느림의 미학을 만나다


한 땀씩 정성스럽게 만든 핸드메이드 공예품은 구례마켓의 이색 눈요기거리가 됐다. 오색찬란한 신발과 가방 등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기자기한 이색소품들과 원색의 털실로 장식된 고무신은 특별히 눈길을 끄는 이색 아이템으로 구례마켓의 마스코트가 됐다. 도심 속에서 우리밀빵, 잼, 바질, 패스토 등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리즈 관계자는 “이번 ‘구례마켓 at 시리즈코너’는 전남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상사마을에 사는 부부와 그 친구들을 비롯한 4팀으로 이뤄졌다”며 “구례로 귀농, 귀촌한 농부들이 정성스레 수확하고 만든 농작물, 공예품을 도심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코오롱FnC 시리즈,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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