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GP 본격 개막, 팀마다 우승 의지 확고

입력 2013-10-04 10:51   수정 2013-10-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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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F1 코리아그랑프리가 4일 개막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챔피언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시즌 1위는 인피니티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독일)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13라운드 F1 싱가포르 GP에서 7승째를 거두며 3경기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득점은 247점. 2위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 187점)와 이미 60점이 벌어졌다. 따라서 이번 경주는 페텔의 성적에 따라 4년 연속 시즌 챔피언 결정 여부가 관심사다. 

 이와 별개로 중하위권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를 끝으로 페라리를 떠나는 펠리페 마싸(브라질)의 경기나 메르세데스 이적 첫 해를 보내는 루이스 해밀튼(영국)도 주목을 끄는 선수들이다. 이 밖에 로터스의 로만 그로장, 포스 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도 마니아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F1을 주관하는 FIA는 코리아 GP 본격 개막에 앞서 드라이버들의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F1 드라이버와의 일문일답.






 -레스타, 최근 5경기에서 매우 부진했는데
 "(폴 디 레스타, 포스인디아, 영국)그동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 지난 싱가포르 대회에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번 주 코리아 GP에서 포인트 획득에 주력할 것이다"

 -영국 GP 이후 타이어에 문제가 있었나
 "(레스타) 사실이다. 그렇지만 빨리 적응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대회 결과도 결국은 타이어 적응 문제였다. 이번 주말에도 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비앙키, 오늘 오전에 마루시아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쥴스 비앙키, 마루시아, 프랑스)매우 기쁘다. 내년에도 마루시아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내년 시즌 페라리 엔진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
 "(비앙키)이미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겨울에도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어서 적응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구티에레즈, 싱가포르에서 본인의 가장 좋은 예선 성적을 기록했는데
 "(에스테반 구티에레즈, 자우버, 멕시코)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내 앞에 뛰어난 드라이버들이 배치돼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 좋은 경험이었다"

 -고향에서 F1대회가 열리게 됐는데, 서킷이 준비됐나
 "(구티에레즈)아직 준비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서킷 관계자들이 개최 시기에 맞추기 위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마싸, 페라리와 계약이 올해로 끝난다. 향후 계획은
 "(펠리페 마싸, 페라리, 브라질)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선 마지막 레이스에 집중하고 싶다. 여러 팀들과 협상중이다. 현재 거취에 대해 거론할 때가 아닌 것 같다"

 -페라리 머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마싸)나쁘지 않다. 머신에 적응을 잘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었다. 남은 6개 대회에서 더 많은 포디움 피니시(3위권 내)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해밀튼, 작년 한국 그랑프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좋은 기억이 있나
 "(루이스 해밀튼, 메르세데스, 영국)특별히 좋은 기억은 없다. 예선전에서 선두 그룹에 속했던 것은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머지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데
 "(해밀튼)최근 치른 대회를 보면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머신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팀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그로장, 팀이 당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로망 그로장, 로터스, 프랑스)기분이 좋다. 모나코와 캐나다 대회를 제외하고 바레인 그랑프리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대회도 만족한다"

 -싱가포르와 궁합이 잘 맞나
 "(그로장)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다. 머신이 점점 향샹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 스타트가 다소 느렸지만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마싸, 내년 시즌에도 포뮬러1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마싸)좋은 방법과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좋은 경쟁력을 줄 수 있는 머신이다"

 -팀 내부에서 드라이버와 미케닉 간 불협화음이 이야기가 있다
 "(마싸)우승을 보장하는 좋은 머신이 없다면 어떻게 우승을 하겠는가? 우승을 위해 해야 할 것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가장 중요하다"

 -페텔이 왜 그렇게 잘 한다고 생각하나
 "(마싸)그의 최근 레이스를 보면 페이스가 좋다는 걸 알 수 있다. 성적은 트랙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다운포스가 많은 트랙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페텔이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스타)지난 4시즌 동안 보여준 팀워크가 훌륭했다. 다른 팀과의 차이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그들이 일치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누구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

 -한국 서킷에 대한 평가와 내년 시즌 경기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소감은
 "(그로장)서울에서 너무 멀다"

 "(마싸)매우 좋은 서킷이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년 시즌에 대해선 고려해 볼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꽤 부담이 된다. 단지 드라이버 뿐 아니라 팀에게도 그렇다. 문제는 일본에서 경기 후 유럽으로 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와야 한다는 점이다. 레이스가 많은 것은 괜찮지만 일정과 동선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해밀튼)진짜 좋다. 경기하기 좋은 트랙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멀리 떨어 관객이 많지 않다. 오늘 도착해서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주위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했다. 정말 평화로운 곳이다. 내 경우에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즌 라운드가 늘어난다는 점은 팀에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1월에 테스트를 하기에 관련 엔지니어들이 그 때부터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구티에레즈)한국 서킷은 알아갈수록 흥미로운 곳이 될 것 같다. 여기가 처음이지만 이미 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듣고 보았다. 굉장히 흥미로운 트랙이다"

 "(비앙키)지난해에 자율 주행 연습 때 영암 서킷을 달린 기억이 있다. 좋은 트랙이었다. 레이싱이 어떻게 펼쳐질 지 기대해 달라"

 "(레스타)경기하기에 좋은 트랙이다. 마지막 코스에서 원활한 성능이 나온다. 동시에 첫 번째 코스에서 공격적이고도 효과적인 방어 전략을 취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서킷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레이스의 횟수보다 어떻게 주행하느냐가 중요하다"

영암=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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