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내 3위 자동차회사인 마힌드라가 전기차 확대에 착수했다.
7일 마힌드라에 따르면 계열사인 전기차 제조업체 '레바'가 인도 내 최대 렌터카회사인 '카존렌트(Carzonrent)'에 전기차를 공급한다. 이번 제휴는 마힌드라의 인도 최초 순수 전기차인 e2o의 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비스 제공 지역에 100개의 무료 충전소도 설치된다.
마힌드라 레바는 지난 3월 차세대 순수 전기차 'e2o'를 출시했다. 순간 가속을 위한 부스트 모드(boost mode) 기능을 갖춘 자동변속장치를 장착하고 있으며, 1회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마힌드라 레바 체탄 마이니(Chetan Maini) 사장은 "이번 카존렌트와의 제휴는 마힌드라 e2o와 '모빌리티 서비스화(Mobility as a service)' 컨셉을 통해 인도 내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직 시장은 작지만 지속적인 모빌리티 서비스에 전념해 구매자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e2o 렌터카 서비스는 앞으로 뉴 델리, 벵갈루루 및 뭄바이 등 3개 도시에서 각 5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마힌드라 레바는 1994년 레바 전기차 회사로 설립된 벵갈루루 마이니그룹과 미국의 AEV LLC의 합작사로 설립됐다.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미 지난 2001과 2004년 각각 인도와 런던에서 전기차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5월, 마힌드라가 최대 주주로 등장하면서 '마힌드라 레바 전기차 주식회사(Mahindra Reva Electric Vehicles Pvt Ltd.)'로 사명이 변경됐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