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 레드카펫 vs 블루카펫, 달라진 여배우 스타일

입력 2013-10-08 14:35  


[이세인 기자]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인 가운데 레드카펫 위의 스타들과 블루카펫에서 다시 만나는 스타들의 스타일 변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레드카펫은 영화제와 스타의 권위를 상징하고 좀 더 공식적인 자리라면 블루카펫 ‘APAN’은 대중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행사다.

행사에 따라 다른 콘셉트로 스타일링에 고심한 스타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레드카펫은 품격 있고 우아하게 드레스 업 했다면 블루카펫에서는 컬러의 변화를 주거나 좀 더 심플한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을 포착할 수 있었다. 두 가지 콘셉트로 스타일링한 스타들을 알아봤다.

■ 컬러의 반전


레드카펫과 블루카펫에서의 확실한 변화를 주기위해 반전 있는 컬러로 대비 되는 스타일링을 구사한 스타들이 눈에 띈다.

황우슬혜는 깔끔하게 땋아 올린 헤어스타일과 함께 농도 짙은 레드 튜브톱 롱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빛냈다. 레드카펫 위의 레드 드레스는 상식을 깬 스타일링으로 더욱 화려했다. 황우슬혜의 블루카펫은 아이러니하게도 블루 드레스. 카펫의 컬러감과 동일하게 스타일링 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홍수아의 레드카펫은 순백의 머메이드라인 드레스에 가슴이 강조된 아찔한 스타일링이었다. 레드카펫 위의 노출이 일반화 된 요즈음 추세에 맞춰 가슴 라인을 강조했다. 반면 블루카펫에서는 블랙 컬러의 드레스에 레이스 디테일이 섹시함 보다는 우아함을 강조한다.

■ 가볍고 심플해진 디자인의 변화


레드카펫에서는 우아하고 드레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던 여배우들이 블루카펫에서는 좀 더 심플해졌다.

시스루 드레스로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어필했던 김민정은 레드 컬러의 슬리브리스 칵테일 드레스로 보디라인의 핏을 살렸다. 가슴 부분의 커팅 디테일이 포인트.

영화제에서 항상 주목받던 김소연은 이번 영화제에서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레드카펫에서는 퍼플 컬러의 머메이드 튜브톱 드레스로 쇄골라인과 보디라인을 강조했다. 여기에 도그 칼라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줬다.

한편 블루카펫에서는 시스루 블랙 랩스커트 원피스로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김소연은 이날 베스트 드레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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