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 노출 아이, 기분장애 겪게 될 위험↑ '임산부 주의'

입력 2013-10-09 18:54  


[라이프팀]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기분장애를 겪게 될 위험이 크다.

10월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임신 중 흡연 노출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뇌가 작고 우울, 불안 등 기분장애를 겪게 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흡연과 아이 성장에 관한 실험을 한 마라운 박사는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됐던 아이들은 대조군 아이들에 비해 뇌의 회색질과 백질이 적어 뇌의 크기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하난 마라운 박사는 "사람의 대뇌는 신경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피질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며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면 아이들은 기분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상전두엽이 작아지고 우울, 불안 같은 기분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 밝혀진 중요한 사실은 어머니가 평소 담배를 피우다 임신 사실을 알고 담배를 끊었던 아이들은 뇌에 이 같은 문제들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 흡연 노출 아이'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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