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0월3일 개막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상영작이나 영화제를 찾는 감독들도 많은 주목을 받지만, 레드카펫은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큰 화제거리이다. 레드카펫이야말로 패션과 메이크업에 있어 현재의 트렌드와 다가오는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총집결지이기 때문.
올해로서 9년째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메이크업 후원사로서 배우들의 레드카펫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이 올해 영화제 레드카펫을 찾은 남녀 배우들의 메이크업 시크릿을 공개했다.
맥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변명숙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은 그 어느 때보다도 미니멀한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루었다. 유난히 미색의 드레스를 선택한 여배우들이 많았는데, 메이크업도 이러한 드레스에 맞춰 순수하고 청초한 분위기로 연출하려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레드카펫 여배우들의 변함없는 선택인 레드와 버건디 컬러 등 레드 계열의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메이크업은 올해에도 눈에 띠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레드카펫을 위해 남녀 배우들은 어떠한 메이크업으로 그날을 장식했을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맥과 함께 한 배우 유인나, 조여정, 이소연, 정경호, 그리고 2PM 택연의 메이크업 하우투를 맥에서 전격 공개했다.
유인나의 러블리 메이크업
TV 드라마와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약상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인나는 평소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이번 레드카펫에서도 한껏 살렸다. 개막식 첫날에는 핫한 핑크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어 좀 더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그 다음날인 APAN 스타로드 레드카펫에서는 그녀 특유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맑은 피부톤을 강조하고 드레스와 어울리는 누드 핑크 립으로 여신과 같은 매력을 발산하였다.
개막식
스킨: 진주 빛 펄 베이스와 매끈하고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정돈한 후, 부드러운 살구색의 블러셔로 혈색을 더했다.
아이&립: 골드톤의 화려한 드레스와 어울리도록 골드,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로 연하게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한 후, 입술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핫한 컬러의 핑크 레드 립스틱으로 입술을 물들이듯 연출해 주었다.
APAN 스타로드
스킨: 본인의 피부를 최대한 살리되 가볍게 커버하고 피부에 윤기를 더하는 BB 제품으로 투명하게 연출하고, 더욱 화사한 피부톤 연출을 위해 붓펜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눈 밑에 발라준다.
아이&립: 펄감이 있는 파스텔 핑크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눈매에 반짝이는 빛을 더하고 갈색의 아이 펜슬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다. 입술에는 아이섀도우 컬러와 비슷한 계열의 핑크 컬러로 입술 안쪽부터 발라줘 사랑스럽게 연출한다.
조여정 소녀와 여인을 넘나드는 반전 메이크업
출연작마다 화제를 낳으며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진솔한 모습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은 조여정은 한층 더 슬림해진 모습으로 등장, 성숙한 여성미를 물씬 풍겼다. 청초한 화이트 드레스에 걸맞게 본인 특유의 매끈한 피부톤을 최대한 살려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준 개막식에서는 순수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에 반해, 그 다음날인 APAN 스타로드에서는 블랙 시스루 드레스에 어울리는 골드톤의 아이 메이크업으로 섹시함을 선보이며, 상반된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개막식
스킨: 펄감이 있는 베이스로 피부를 화사하게 준비해 준 후 촉촉하고 가벼운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본인의 피부톤을 투명하면서도 반짝이도록 표현했다. 그 위에 펄감이 있는 페이스 파우더로 T존 등을 가볍게 쓸어주어 화사하면서도 카메라 플래쉬 아래에서 반짝이는 피부를 표현했다.
아이&립: 아이 메이크업에는 컬러를 최대한 자제하고 골드 베이지의 옅은 컬러의 펄감 있는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에 부드럽게 펴 발라주었다. 오렌지빛이 감도는 레드 립스틱으로 립에 포인트를 주어, 화이트 컬러의 드레스와 어우러지는 순수함을 강조했다.
APAN 스타로드
스킨: 얼굴에 충분한 수분감을 준 후 부드러운 젤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함께 은은한 윤기를 더한 후, 미네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로 T존 등을 쓸어주어 광택감있는 피부표현으로 마무리했다.
아이&립: 블랙 컬러의 드레스와 어울리는 글래머러스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아이 메이크업에는 골드와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믹스하여 화려함을 더한 후 블랙 컬러의 아이 펜슬로 눈꼬리를 강조한 아이라인을 연출하여 눈매를 고혹적으로 표현해 주었다. 아이 메이크업을 한층 더 강조하기 위해 립에는 윤기나는 살구색의 립스틱으로 마무리했다.
이소연 핑크 컬러로 우아한 매력 발산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가상의 결혼생활을 통해 사랑스러움을, KBS 드라마 ‘루비 반지’에서는 악녀를 연기하며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이소연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위해 선택한 컬러는 핑크. 사랑스러운 러플이 화려한 핑크색의 드레스와 어우러지도록 핑크톤의 메이크업을 연출했는데, 이때 살구색이 도는 핑크, 옅은 핑크, 펄이 있는 핑크 등 같은 핑크 컬러이지만 약간씩 톤이 다른 핑크를, 아이, 볼, 립에 사용함으로써 엣지있는 세련된 핑크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개막식
스킨: 우아한 드레스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피부표현을 위해 매끈하게 피부결을 정돈해 준 후 자연스러운 커버력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전체에 발라주었다.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투명한 루즈 파우더로 T존 등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 살구색이 살짝 감도는 핑크 컬러의 블러셔로 볼 부분을 가볍게 블렌딩해서 혈색을 더해주었다.
아이&립: 오렌지 골드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에 발라준 후 펄감이 있는 옅은 핑크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눈앞머리를 하이라이트해 준다. 그런 다음, 반짝이는 브라운 컬러의 아이 펜슬로 눈 아래 점막을 따라 그려주어 엣지를 더해주고, 입술에는 누드톤의 핑크 컬러의 립 글라스로 입술에 반짝임과 윤기를 더해주었다.
옥택연 블랙 수트에 어울리는 젠틀맨 메이크업
영화 ‘결혼 전야’로 배우로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2PM의 택연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완벽하게 연출한 블랙 수트로 세련된 젠틀맨의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러한 의상이나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남성적인 이미지를 한층 더 강조하기 위해 얼굴의 윤곽을 최대한 살린 입체감있는 얼굴 표현과 함께, 남성적인 강함을 표현할 수 있는 잘 정돈된 브로우에 메이크업 포인트를 줬다. 결과, 군더더기 없는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레드카펫 최강 비주얼로 찬사를 받았다.
개막식 & APAN 스타로드
스킨: 수분감과 윤기를 부여하는 베이스 제품으로 얼굴 전체를 도포한 후 자연스러운 커버력을 갖춘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펴 발라 매끈하면서도 윤기나는 피부를 완성하였다. 브론징 파우더로 얼굴의 외각 부분을 쓸어주어 얼굴의 윤곽을 살려 입체감있는 얼굴로 표현해 주었다.
아이&립: 투명한 브로우 마스카라 제품으로 눈썹결을 빗어 정돈해 준 후, 입술에는 립 컨디셔너를 발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정경호 또렷한 눈매로 이지적인 분위기
영화 ‘롤러코스터’의 주연 정경호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영화 속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한 한류스타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본인의 피부톤보다 한톤 어두운 파우더로 얼굴의 윤곽을 살려 수트와 어울리는 남성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여기에, 브라운 컬러의 아이 펜슬로 눈 아래 점막을 채워줌으로써 더욱 또렷한 눈매를 강조해서 강렬한 느낌을 더한 것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의 정경호의 시크릿.
개막식
스킨: 모이스처라이징 기능이 있는 수분 크림으로 얼굴에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해 준 후, 피부결과 톤을 보정할 수 있는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사용하였다. 그런 다음 피지를 흡수하는 투명 파우더로 피부를 보송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 미네랄의 윤기를 제공하는 파우더 제품으로 광대뼈, 턱 선 등을 터치해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주었다.
아이&립: 짙은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브로우를 자연스럽게 연출해 준 후, 투명한 브로우 마스카라 제품으로 눈썹을 결을 따라 빗어주었다. 브라운 컬러의 아이 펜슬로 눈 언더라인을 살짝 메워주어 그윽한 눈매를 완성. (자료제공: 맥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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