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남편 "아내 갑상샘암 투병, 아파하는 모습 힘들었다"

입력 2013-10-12 16:08  


[오민혜기자] 배우 변정수의 남편 유용운 씨가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10월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변정수와 그의 남편이 출연해 과거 변정수가 갑상샘암 진단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변정수는 "그냥 물혹 정도로 생각했는데 갑상샘암 초기였다. 정확한 검사가 나오는 일주일 동안 별생각이 다 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변정수의 남편은 "아내가 수술 날짜까지 미루며 리마인드 웨딩을 하자고 했다. 평생 해보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에 수술하자고 설득을 못 했다"면서 "아내가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 건강을 되찾은 변정수는 "수술 후 인생이 다시 보였다. 집안일도 더 즐겁게 하게 됐다"고 긍정적인 기운을 뿜었다.
 
변정수 남편 출연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정수 남편 마음고생 심했을 듯"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변정수 남편, 아내를 지켜보는 게 힘들다고 했는데 참 공감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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