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3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한양대학교 A1팀이 우승했다.
13일 산통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국내 최초 정부 주도로 무인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열렸다. 산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류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직접 개발한 무인차로 약 3㎞에 이르는 경로를 생성, 주행하고 코스 내 설치한 10개 과제를 규칙에 맞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수행과제는 앞선 차에서 떨어진 낙하물을 회피하는 낙하물 미션, 도로 위 보행자가 지나간 뒤 주행을 이어가는 보행자 미션, 교차로 진입차를 인식해 주행하는 교차로 미션 등이다. 실제 운전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본 것. 코스 또한 실제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등을 설치해 공도와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했다.
평가는 10일 예선주행과 11일 본선주행 결과를 합산(예선 30%, 본선 70%)해 우승팀을 가렸다. 한양대학교 'A1'팀은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상을 차지했다. A1팀에는 상금 1억 원과 산통부 장관상 및 트로피를 전달했다. 2위는 서울대학교 '베이비 인 카'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전날 예선 성적이 저조했으나 본선에서 대회 최고 기록(총 주행시간 15분5초)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3위는 계명대학교 '비사'팀의 몫이었다.
자동차공학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관련 분야를 연구·개발하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율주행분야의 인력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없이 스스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차를 말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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