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트렌치코트의 계절,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가을바람을 채 즐기기도 전 다가오는 겨울에 아쉬움이 가득한 패션피플이라면 시크한 트렌치코트로 가을의 막바지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특히 올 가을은 베이직한 트렌치코트 디자인부터 카무플라주, 페더를 활용한 독특한 트렌치코트가 잇 아이템으로 떠올라 패션피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가을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트렌치코트를 식상하지 않게 연출하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식상하다고?” 베이직 아이템만으로 특별해지는 방법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는 수십 년 전부터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인 아이템 중 하나다. 가장 일반적인 아이템을 특별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다른 패션 감각이 필수적이다. 미세한 차이가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
신경 쓰지 않은 듯이 내추럴하면서도 시크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와 함께 루즈한 핏의 V넥 화이트 탑과 스키니 핏의 데님팬츠를 매치해보자. 여기에 가방이나 립으로 컬러 포인트를 준다면 보다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데님팬츠는 베이직한 트렌치코트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오리지날 워싱의 스키니핏을 추천한다. 글로벌 프리미엄 진 브랜드 제임스진스의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트렌치코트와 매치할 수 있는 워싱 데님이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무플라주-페더, 개성만점 트렌치코트는?
올 가을 트렌치코트가 한 단계 진화된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야상에 가까울 실루엣의 카무플라주 코트부터 페더를 활용해 레드카펫 위 여배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트렌치코트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된 것.
이에 스타들도 시사회는 물론 공항패션까지 캐주얼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아우터를 선택했을 때는 과한 디자인의 팬츠보다 워싱 없이 깔끔한 원 컬러의 데님팬츠를 매치하는 것이 스타일링을 실패하지 않는 한 방법이다.
이때 엄정화처럼 보이프렌드진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더하거나 윤아의 화이트진으로 페미닌한 감성을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윤아가 선택한 제임스진스의 화이트진은 요즘같은 환절기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활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더불어 낮은 기온의 F/W에는 연청보다는 진청바지가 따뜻해보이는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남자의 트렌치코트, 짧은 다리가 고민일 때
남자의 트렌치코트는 스타일링에 따라 나이가 들어 보인다거나 회사원의 오피스룩으로 보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요하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더욱이 힙 라인을 넘어 길게 내려오는 디자인의 트렌치코트의 경우 다리를 짧아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
허벅지를 덮는 길이의 트렌치코트를 선택했을 때는 다리를 짧고 뚱뚱하게 보이는 루즈한 핏의 팬츠보다 다리를 얇고 길게 만들어주는 쿠튀르 핏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짧은 다리에 특히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남성이라면 팬츠 컬러와 같은 슈즈를 매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트렌디한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원하는 남성이라면 감각적인 타이에 주목해보자. 올 가을은 카무플라주,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나 니트, 레더처럼 소재에서 다양성을 갖는 타이가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출처: 제임스진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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