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주에 사는 질 시르가 산책 중 흑곰의 공격을 받았으나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갑자기 튀어나온 흑곰의 공격에 넘어진 질 시르는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곰의 혀를 움켜잡았고, 이에 흑곰은 큰 소리로 울며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질 시르는 “내가 눈을 뜨자 곰이 내 위에서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며 “얼굴 위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고, 혀를 놓아주지 않자 발톱으로 공격했다”는 말로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곰의 혀를 붙들고 ‘네가 나를 공격한다면 나도 널 공격할 것이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자 곰이 자신의 혀를 깨물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질 시르는 흑곰이 괴로워하는 사이 나무 뒤로 몸을 숨겼고, 배와 무릎에 상처가 나긴 했지만 기지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흑곰 물리친 남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혀를 잡을 생각을 했지?”, “흑곰 물리친 남성, 진짜 대단하다”, “흑곰 물리친 남성, 어떤 일이 닥쳐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더니… 입증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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