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새 주행보조 시스템과 안전기능 개발중

입력 2013-10-20 21:08   수정 2013-10-20 21:08


 토요타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인 자동차 고속도로 주행보조(AHDA) 시스템과 새로운 보행자 안전기술을 개발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AHDA는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장거리 운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조정형 크루즈컨트롤과 차선추적 컨트롤을 조합했다. 회사는 적어도 10년 이내에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조정형 크루즈컨트롤의 경우 앞차를 감지하기 위해 주파수 700㎒ 대역의 밀리미터-웨이브 레이더를 사용한다. 차간 거리를 적절히 유지, 불필요한 가감속을 없애 효율을 개선하고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한다. 차선 추적 컨트롤은 고성능 카메라, 밀리미터-웨이브 레이더, 컨트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최적의 차선을 유지하기 위해 차의 조향각도, 드라이빙 토크와 제동력을 조절한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2013 국제 CES'에서 선보인 어드밴스드 액티브 세이프티 리서치카를 ADHA에 활용,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차는 교통신호를 감지하는 전방카메라뿐 아니라 자동차 부근의 교차로와 차선병합같은 교통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 보행자, 장애물을 감지하는 전면센서를 장착했다. 
  
 토요타는 ADHA 시스템을 오는 18일까지 '제20회 지능형 교통 시스템 월드 콩글레스 도쿄'에 전시할 예정이다.





 
 새 보행자 안전기능은 충돌방지 제동력 증가와 자동 제어기술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기술명은 사전 충돌방지 시스템(PCS)으로 정했다. PCS는 보행자 충돌방지 조정 어시스트 기능을 포함, 차가 너무 빨리 달리거나 보행자가 갑작스럽게 차로 뛰어드는 경우에도 언제나 최적화된 충돌방지 기능을 이끌어 낸다.
 
 세부적으로는 온-보드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한 후 충돌위험이 판명되면 즉시 대시보드 상에 시각적 경고를 띄운다. 충돌가능성이 높아지면 청각 경고를 더하고, 이에 반응한 운전자가 충돌회피 행동을 취하면 차체 제어를 위해 자동제어 기능을 실행한다. 이 때 시스템은 충돌 여부를 판단, 피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조정 어시스트를 개입한다.
 
 토요타는 오는 2015년 조정 어시스트를 제외한 보급형 PCS를 상용화한 후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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