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수도권 카셰어링 서비스 시범 실시

 AJ렌터카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J렌터카에 따르면 이번 카셰어링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사업으로 한국전력과 함께 진행한 전기차 셰어링에 이은 것으로, 24시간 단위로 대여해야 하는 렌터카와 달리 시간제로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의 경제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해당 서비스는 최소 1시간부터 준비되며, 2개월간 진행되는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1시간 기준으로 6,000원이라는 이용료(보험료 포함)를 책정했다. 유류비는 준중형 기준 ㎞당 190원으로 반납 후 정산·결제하는 방식이다. 셰어링 거점은 강남, 명동, 성남 등 서울∙경기에 위치한 아주가족 계열 AJ파크 무인주차장으로, 아반떼 LPG와 뉴SM5 LPG를 마련했다.

 이용 희망자는 홈페이지(www.ajcarsharing.co.kr)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대상은 만 21세 이상으로 운전면허 취득 1년이 지난 국내 거주자로 한정했다. 회원가입이 완료되면 입력 주소로 회원 카드를 배송하고, 해당 카드는 자동차 열쇠 역할을 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입비(2만 원)와 연회비(3만 원)는 면제하며, 카드 발송비 5,000원만 지불하면 된다.

 회사는 무인 운영하는 카셰어링의 이용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하 앱)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내외부 손상 자가 체크 기능이다. 앱을 통해 내∙외부 손상 부분을 촬영하면 사진이 통제 센터에 전송하고, 추후 발생될 손상 관련 문제를 방지하는 방식이다.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차를 이용할 경우에도 앱을 이용해 자동차 문을 여닫을 수 있다.

 AJ렌터카 반채운대표는 "렌터카 사업과 전기차 쉐어링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카셰어링은 한 대의 차를 여러 사람이 필요한 만큼 함께 이용하는 경제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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