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최종전, 최명길 우승으로 피날레

입력 2013-11-24 14:11   수정 2013-11-24 14:10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시즌 우승자가 확정된 가운데 치렀다. 그러나 각 팀과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시상대에 서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국 10클래스는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20클래스는 강병휘(스쿠라모터스포츠)가 각각 우승했다. 이로써 KSF의 올시즌 경기는 모두 막을 내렸다. 10클래스 시즌 종합우승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정의철, 20클래스는 강병휘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19일 영암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예선에선 최명길이 1분21초894로 골인, 폴포지션을 잡았다. 직전 대회에서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정의철이 1분22초345로 뒤를 이었다. 떠오르는 신예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은 3번 그리드를 잡았다. 20클래스 강병휘는 마지막 예선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정회원(록타이트-HK레이싱팀), 앤드류김(리얼레이싱)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2, 3위로 결선을 시작하게 됐다. 
 





 20일 열린 결선은 최명길이 33바퀴를 51분32초090에 완주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즌 최종 순위는 2위. 시즌 2위를 노리던 김종겸은 출발 직후 다른 경주차와 추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3바퀴째까지 세이프티카 출동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즌 1위 정의철은 최명길의 뒤를 이어 순조롭게 피니시 라인을 지났다. 김중군은 김종겸의 사고를 틈타 4위를 기록, 종합 3위에 올랐다.

 동시에 진행한 20클래스는 강병휘가 정회원과의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완주 기록은 52분28초882다. 이어 윤광수(채널A동아일보), 석동빈(채널A동아일보), 윤준한(FTR)의 몸싸움이 계속됐다. 특히 예선 7위에서 시작해 10랩에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윤준한이 안현준과 신경전을 벌였고, 결국 충돌에 이르러 윤준한은 7위까지 내려갔다. 안현준은 리타이어했다. 초반 스타트에서 김종겸과 추돌한 앤드류김 역시 한 바퀴도 달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선 스쿠라모터스포츠의 이경국이 우승했다. 이경국과 시즌 종합점수가 2점 차이에 불과했던 이진욱은 10바퀴째 다른 경주차를 의도적으로 훼손, 페널티를 받았다. 이진욱은 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즌 2위는 김병석(무소속), 3위는 심성훈(FTR)에게 돌아갔다.

영암=오아름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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