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글로벌 판매대수가 지난 9월까지 2만2,500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성장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판매는 신형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가 이끌었다. 각각 1만7,000대와 7,900대를 기록한 것. 고성능 쿠페 그란투리스모와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도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한국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수준의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판매 신장률 역시 전 세계 상위 3위 안에 든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특히 기블리의 계약 대수가 140대를 넘었다.
성장 동력을 더 확보하기 위해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에 15억 유로(한화 약 2조1,800억 원)을 투자, 신공장을 건설한다.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생산을 전담하는 것. 기존 모데나 공장에서는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 생산에 집중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브랜드 첫 SUV '르반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세라티 수입사 FMK는 한국에서도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서울 전시장 확장 이전 및 분당·부산 전시장 개장 등 시장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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