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vs 40대, 나이 따라 달라지는 ‘트렌치코트’ 스타일링

입력 2013-10-23 09:28  


[윤희나 기자] 클래식룩의 대명사 ‘트렌치코트’의 계절이 시작됐다. 가을만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트렌치코트가 이번 시즌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영원한 스테디셀러이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20대부터 50~60대까지 모두다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은 디자인, 컬러라 할지라도 나이대에 따라 스타일링하는 법은 다르다.

20대 젊은 층은 좀 더 캐주얼하고 빈티지하게 연출하는가하면 40대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멋을 강조하기도 한다. 20대, 30대, 40대 나이대별 스타들의 트렌치코트룩을 통해 그들의 스타일링법을 엿보자.

■□ 20대, 캐주얼하고 펑키한 트렌치코트룩


트렌치코트의 매력은 어떤 아이템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젊고 생기발랄한 20대들은 트렌치코트도 캐주얼하고 펑키하게 연출한다. 딱딱한 클래식 느낌보다는 빈티지하면서 스트리트 감성을 담는 것. 티아라의 효민은 박시한 베이지 컬러 트렌치코트로 멋스러운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오버사이즈 코트와 베이직한 화이트 티셔츠, 스키니진을 매치하고 코트를 자연스럽게 풀러 파리지엔느같은 시크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다.

■□ 30대, 물오른 패션 센스를 더한 트렌치코트룩


아직 설익은 20대를 지나 많은 경험으로 패션 센스를 갖춘 30대들은 트렌치코트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한다.

꾸미지 않은 듯 보이지만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 배우 려원은 짙은 베이지 컬러 트렌치코트로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트렌치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이너웨어로 화이트 티셔츠와 숏팬츠를 매치, 내추럴한 스타일을 완성한 것.

특히 소매를 걷어 올려 시크함까지 더했다. 배우 홍수현은 영화 ‘깡철이’ 시사회에서 기본 트렌치코트에 블랙 원피스를 스타일링해 심플하지만 시선을 끄는 룩을 선보였다.

■□ 40대, 엣지와 시크함을 담은 트렌치코트룩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는 세대를 막론하긴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더욱 찾게 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40대 이상의 여성들도 트렌치코트 하나만 있으면 갖춰 입은 것처럼 보이면서 세련된 멋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 김혜수는 최근 한 브랜드 행사장에서 블링블링한 트렌치코트로 시크하고 엣지있는 스타일을 연출, 시선을 끌었다.

슬림핏의 블랙 원피스에 칼라와 소매에 주얼리 장식이 가미된 트렌치코트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또한 배우 송선미는 기본이 되는 트렌치코트에 벨트로 허리를 묶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사진출처: 오가게(미드나잇코코, 찌찌봉, 드레시, 쿠,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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