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현역 은퇴 선언, 28일 마지막 경기 “지금이 멈출 때”

입력 2013-10-23 22:23  


[연예팀] 축구선수 이영표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0월23일(한국시간) 이영표의 소속 구단인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의 은퇴 사실을 알렸다.

이영표는 28일 열리는 콜로라도전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른일곱 살인 이영표의 은퇴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팀 재계약을 거절하며 “누구에게든 멈춰야 할 때가 있고, 내겐 지금이 그 때다”라고 소신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틴 레닌 밴쿠버 감독은 “이영표는 클럽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그는 우리 팀을 프로답게 만들었고, 선수들은 그에게 배우며 무엇이 성공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극찬한 뒤 “이영표는 레전드라 불릴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영표 현역 은퇴 선언에 네티즌들은 “2002년 주역들이 현역에 얼마 안 남았네”, “이영표 현역 은퇴, 뭔가 아쉽다”, “이영표 현역 은퇴에도 영원히 잊지 못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영표는 은퇴 이후 미국에 머물며 스포츠 행정을 공부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JTBC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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