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한 남성들의 판타지, 위트 있게 재해석하다

입력 2013-10-29 09:36  


[임수아 기자/사진 김강유 기자] 2014 S/S 서울패션위크가 10월18일 남성복을 시작으로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여의도 공원에서 진행된 고태용(beyond closet)의 2014 S/S 컬렉션에서는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남성적인 공간인 헬스장을 배경으로 근육질 몸매를 꿈꾸는 남성들의 판타지를 위트 있게 재해석했다.

브랜드의 뮤즈인 김원중과 함께한 이번 쇼에서는 기존의 남성복 컬렉션과 달리 유니크한 색감과 패턴, 디자인이 가득했다. 기본적인 테일러링 수트에 짐이라는 스포티한 디테일을 믹스해 세련된 룩을 선보인 것이 특징.

앞부분은 수트 재킷이지만 뒷부분에 시보리를 넣어 블루종 느낌을 갖거나 클래식 팬츠에 허리 스트링을 넣어 트레이닝 복처럼 연출할 수 있다.

한편 고태용의 비욘드 클로젯에서는 헬스장을 표현하기 위해 런웨이 위에 운동기구를 배치하는 신선한 콘셉트로 뉴욕에 이어 서울패션위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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