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임성한 작가가 김세민 입을 빌려 배우디스에 나섰다.
10월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 112회분에서는 설설희(서하준)가 제작하는 영화를 욕심내는 윤해기(김세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옥(임예진)은 호감 있는 해기에게 영화감독 자리에 추천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해기는 미소를 지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해기는 “이번에 드라마를 해봤더니 영화배우들과 다르게 젊은 배우들이요, 배우들은 원래 자기 캐릭터대로만 하면 되거든요. 자기 자신은 없고. 그런데 캐릭터에 자꾸 자기 자신을 대입해서 조금만 역할이 부정적으로 비쳐질 것 같으면 ‘공감이 안 되는데요’ ‘이건 좀 그러니까 바꿨으면 좋겠는데요’라고 해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경청하던 여옥은 “어머~ 미쳤어” “양심 없는 것들. 간이 배 밖으로 출장으로 나왔어요”라는 추임새를 넣었고, 해기는 “자기 이미지 띄우고 싶으면, 본인 돈으로 드라마를 찍을 것이지. 어디서 공감타령이고 누구한테 ‘이렇게 찍자. 저렇게 찍자’고 말해요”라며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해기는 이를 두고 ‘제사에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관심 있는 것들’이라고 표현했고, 여옥은 “그런 것들은 입을 확~”이라고 말하며 배우들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외부의 비판이나 내부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엔 ‘오로라 공주’의 경쟁작인 ‘못난이 주의보’를 은근히 깎아내린 바 있어, 이번 윤해기와 왕여옥 대화 장면 역시 그 안에 어떤 의도를 담고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솔직한 속마음이 뭔지 알고 싶다”, “임성한 배우디스 맞는 것 같은데?”, “누구 염두에 두고 쓴 듯”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성한 배우디스’ 사진출처: MBC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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