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공황장애 경험, 4년간 계속된 무명생활에 조급해져…

입력 2013-10-29 17:14  


[연예팀] 배우 차태현이 한 때 공황장애를 겪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월28일 방송된 C채널의 ‘힐링토크 회복’에는 성우 최수민, 차재완 부부가 출연해 둘째 아들인 차태현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차태현의 제안으로 출연한 KBS2 ‘남자의 자격-남격 패밀리 합창단’에 출연한 이후 다양한 방송활동과 함께 봉사황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부부는 이날 그들만의 자녀를 키우는 노하우와 노후를 봉사로 즐기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했다.

그러던 중 차태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의 아버지 차재완은 “태현이는 원래 끼가 많았다. 중학교 2학년 때 문학의 밤이 있었는데 무대에 올라가서 넉살 좋게 연기를 하더라. 얼마나 잘하는지 속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는 말로 관련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한 번은 미국여행을 가서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누가 혼자 큰 운동장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까 그 사람이 아들 태현이더라. 그때가 고1이었는데 ‘끼가 아주 많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런 차태현도 데뷔 후 무명생활로 인한 공황장애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으로 데뷔하고 4년 동안 무명생활을 하면서 아들이 조급해하자 어머니인 최수민은 “너는 주인공을 할 수 있다”고 위로와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 공황장애에 네티즌들은 “부모님이 참 다정하신 듯”, “차태현 공황장애? 상상도 못했네”, “차태현 공황장애, 잘 극복해서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11시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화요일과 수요일 오전 10시30분에 재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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