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장을 런웨이로’ 20년대 팀플레이의 귀환

입력 2013-10-30 16:33  


[최혜민 기자] 2014 S/S 권문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인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보여줬다.

선수들 각자가 맡은 포지션에 충실하고 또한 서로 협동하며 골을 얻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축구장에서의 모습들이 마치 우리가 인생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과 비슷하다 생각한 권문스 디자이너는 ‘Be a Goal Getter!’를 이번 컬렉션에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미니멀한 축구 유니폼을 입은 1920~30년대 축구팀의 흑백 단체사진을 시작으로 모던한 실루엣에 브랜드 특유의 디테일을 표현하는 MUNSOO KWON만의 감성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핀 스트라이프나 시어서커 수트, 시그너처 스타일의 데님 제품, 드롭 숄더 레인코트 등으로 경기를 관람하는 서포터와 훌리건, 감독과 심판, 빛나는 트로피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에코 레더를 사용한 비대칭 재킷, 광택 소재의 블루종, 패치위크 셔츠와 펀칭 디테일의 롱카디건 등을 활용한 것.

이러한 다양한 스타일이 블랙, 네이비, 화이트의 베이직 컬러 팔레트와 레드, 그린, 옐로, 골드와 조화를 이뤄 마치 축구 경기를 옮겨 온 듯한 쇼를 감상할 수 있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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