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11월 판매조건, 비수기 직전 공격적 행보 이어가

입력 2013-11-06 10:41   수정 2013-11-06 10:41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공격적인 판촉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에 제시한 다양한 혜택은 유지하되 할인액과 조건 등을 확대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YF쏘나타 등 주력 차종에 지원금을 추가했다. 기아자동차는 'K시리즈 평생고객 만들기' 프로젝트로 추가 할인을 시행한다. 한국지엠은 서비스 만족도 1위를 기념해 차종별 구매혜택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차는 상승세에 힘을 싣기 위해 새차 환불 프로그램 '자신만만 프로젝트'를 SM3까지 확대했고, 쌍용차는 겨울철을 대비해 체어맨 W에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무료 장착하는 한편 다양한 할부 조건을 제시 중이다.

 ▲현대자동차






 기본 조건은 지난달과 큰 차이는 없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50만원, 벨로스터 20만원, i30 50만원, i40 70만원 등을 유지한다. 엑센트는 2013년형 한정으로 3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반떼는 2013년형에 일시불 구매 시 100만원, 할부 적용시 이자율 3%에 80만원 할인 조건을 신설했다. 더 뉴 아반떼는 이자율 3%를 적용받거나 30만원 즉시 할인한다. YF쏘나타는 70만원 할인 또는 3% 저리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그랜저 지원금은 35만원으로 조정했다. 제네시스는 가격의 5%를 되돌려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즉시 할인 또는 1.4% 초저리 할부 조건에 110만원 추가 할인 중 선택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






 판촉 조건이 대폭 축소됐다. 2013년형 모닝 20만원. 프라이드 10만원, K7 20만원, 뉴 쏘렌토R 20만원 등 유류비 지원금이 책정됐다. K5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추가로 'K시리즈 평생고객 만들기' 일환으로 K3 30만원, K7 30만원, K5 하이브리드 50만원 등을 추가 할인한다. 또 K시리즈 출고자에게 '1-2-3 특별 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11월 중 K3, K5, K7, K9을 할부 구매하면 1.9%(24개월), 2.9%(36개월), 3.9%(48개월)의 혜택을 부여한다. 기존 대비 최대 5% 낮은 저금리 할부다. 

 ▲한국지엠






 고객서비스 만족도 2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해 다양한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선 스파크 EV, 라보 외 전 차종 대상 최대 200만원 지원금이 책정됐다. 스포츠카 콜벳은 20% 할인율을 책정했다. 해당 조건은 일시불, 유예할부, 일반 저리 할부 이용 시 적용된다.

 스파크(S 제외)와 크루즈 2.0ℓ 디젤은 무이자 할부로 구매할 수도 있다. 할부 기간(12~36개월)에 따라 선수율(10~30%) 조건이 달라진다. 2014년형 크루즈 1.8ℓ 가솔린과 2013년형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에는 선수금 10만원에 이자율 1.9%(12~36개월) 조건의 초저리 할부상품을 제공한다. 스파크S, 아베오, 크루즈 1.4ℓ 터보, 알페온, 트랙스, 다마스 등은 선수금 10만원 부담 후 이자율 3,8%(12~36개월) 또는 5.8%(48~60개월)로 구매 가능하다.

 2014년형 스파크와 아베오,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2013년형 캡티바에는 지난달에 이어 틴팅 무상장착 쿠폰을 증정한다. 개인택시 사업자가 올란도 택시를 출고하면 부가가치세를 지원한다. 다마스 라보는 재구매 시 10만원 할인한다. 쉐비케어 356 및 쉐비케이 어슈어런스도 지속한다.

 유류비 지원 프로그램 조건은 변경됐다.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알페오느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택시 제외), 다마스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르노삼성자동차






 지난 10월 진행한 '자신만만 프로젝트' 대상을 SM5와 SM7에서 SM3까지 확대 적용한다. 새 차 구매 후 한 달간 사용한 뒤 만족하지 못하면 전액(등록비 등 제외, 주행서리 및 사고 발생 여부 등 조건 있음)을 돌려주는 프로모션이다. 별도의 취급수수료 없이 최장 36개월까지 3.57% 저금리 할부 조건을 제시하는 '자신만만 3.57%' 저리할부 상품도 내놨다.

 SM3 상품성과 판매조건을 다듬은 'SM3 SE 플러스 밸류 에디션' 트림도 추가한다. SM3 SE 플러스 트림에 20만원 상당의 지능형 스마트카드 시스템과 수동식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을 추가하면서 가격은 동결했다. 또 현금 구매 시 20만원 추가 할인하고, 2인 이상 가족이 구매하면 가족사랑 특별 혜택으로 10만원을 지원한다. 

 QM5를 현금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하고, 르노캐피탈 할부상품을 이용하면 30만원권을 지급한다. SM5 플래티넘은 현금 구매시 3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개인 택시에는 20만원 할인을 준비했다. 이밖에 구매 횟수에 따라 차종별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하는 재구매 판촉 조건도 이어간다.

 ▲쌍용자동차






 지난달에 이어 체어맨 W 구매 시 280만원 상당의 네바퀴굴림 시스템 4트로닉을 무상 지원한다. 추가로 선수율 없이 5.9% 저리할부(36~72개월) 및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가족사랑할부'를 운영한다.

 체어맨H는 일시불 혹은 6.9% 정상할부로 구매 시 등록세를 지원한다. 선수율 30%, 이자율 4.9%, 기간 36~72개월 조건의 가족사랑 할부를 선택하면 47인치 LED TV를 무상 제공한다.
뉴 코란도 C는 선수율 없이 5.9% 저리할부(12~72개월) 조건의 '어반 어드벤처' 할부를 운영한다.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동일 조건 장기 저리할부 및 선수율 10%·이자율 6.9% 조건의 36개월 저리유예 할부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별도로 코란도 투리스모도 '가족사랑 할부' 적용이 가능하며, 선택 시 32인치 LED TV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코란도 스포츠는 저리유예 할부프로그램과 스페셜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없음, 이자율 6.9%, 기간 12~72개월) 중 선택이 가능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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