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수출 업체 이지고우가 11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블랙박스 및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E2M'을 출시한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올해 9월 우크라이나 현지업체와 안드로이드 전용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공급계약을 체결,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우크라이나 소비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현지 업체와 협력을 통해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지고우는 현재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라질, 호주 등 10여 개국에 3D GPS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스마트폰 시장까지 수출 영역을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우 이지고우 신규사업 담당 이사는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브라질과 터키에도 진출할 예정이고,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며 "2014년에는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및 남미 지역 80% 이상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이사는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소프트웨어 5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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